‘첫 단독 무대 꿈 이뤄낸 최연화’…“오소서 콘서트서 그리움·사랑 다 담는다”
||2026.02.26
||2026.02.26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최연화가 3월 1일 서울 영등포아트홀에서 첫 단독 콘서트 ‘오소서’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을 앞두고 오랫동안 팬들과 약속했던 특별한 만남이 성사되면서,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16년간 꿈꿔왔던 단독 무대의 실현에 대해 최연화는 "갚을 수 없는 감사함을 느낀다"며, 2시간 동안 많은 이들과 만난다는 사실에 설렘과 걱정이 뒤섞인 소감을 밝혔다.
팬클럽 ‘엘사 최연화’는 ‘보이스퀸’ 출연시 ‘트롯 엘사’란 별명이 계기가 돼 6년 전 결성됐다.
할아버지가 한반도에서 중국으로 이주했고, 음대교수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한국 음반과 노래를 듣고 자라왔다. 할아버지는 항상 한국 라디오와 가요무대 비디오로 고국의 음악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세 자매가 한국어 사용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한국 문화를 배우며 스스로 자부심을 키워왔다.
음악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한 뒤 하얼빈시 조선족문화예술관 단원으로 선발돼 국가에서 복지와 직급 혜택을 받으며 경력을 쌓았다. 1997년 KBS ‘전국노래자랑’ 세계 한민족 노래자랑 참가를 계기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흑룡강성 예선을 거쳐 모국 무대에 섰고, 세계 각국 동포들과의 경연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어린 시절 ‘손에 손잡고’를 부르던 때의 벅찬 기억과, 대선배 주현미와의 듀엣 무대가 지금까지도 또렷하게 남아 있다.
이후 예술단에서 상급으로 승진했으나, 한국에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자 하던 바람을 저버릴 수 없어 2002년에 다시 한국에 정착했다. 고시원 생활과 적은 행사비에도 불구,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음악 열정을 이어갔다.
중국에 머물렀다면 안정된 삶을 누렸을 것이지만, 한국의 삶을 꿈꾸었기에 외로움과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2019년 MBN ‘보이스퀸’ 출연을 통해 인생의 후반에 트로트 가수로 도약할 수 있었고, 남편의 응원과 박성훈 작곡가의 조력 속에 3위에 오르며 팬덤을 얻었다.
이번 단독 콘서트는 팬들에게 최소한의 보답이자, 새 생명을 얻었다는 감사의 표현임을 강조했다.
‘오소서’ 공연에서는 팬들과의 교감, 그리움, 사랑의 노래가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어린 시절의 중국 추억과 현 한국 사회를 잇는 세대 공감 콘서트가 될 전망이며, 관객과 함께 어우러지는 다양한 레퍼토리로 무대가 꾸며질 예정이다.
사진=월드아트팩토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