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싹 다’ 등 돌렸다… “나락 行”
||2026.02.27
||2026.02.27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율이 17%로 집계되며 10%대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수치는 최근 조사와 비교해 5%포인트 하락한 결과로, 국힘 지지도 최저 수준으로 평가된다. 26일 발표된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전국지표조사(NBS)다.
정당 지지도와 관련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45%를 기록한 데 반해, 국민의힘은 17%로 여당과 야당 간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직전 조사 대비 더불어민주당은 4%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며, 국민의힘은 5% 하락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작년 8월 3주 차 조사 이후 줄곧 20%대를 유지해 왔으나,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10%대까지 떨어졌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고치인 67%를 달성한 것과 대비된다.
지역별로는 보수의 전통 기반으로 꼽히는 대구·경북에서도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도 모두 28%로 동률을 기록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그간 보수 진영의 지지율이 확연히 높았던 것과 비교되는 수치다. 이 외에는 수도권, 충청권, 호남 등 전 지역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서는 양상이 뚜렷했다.
지지도 하락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직무 수행 평가에서도 드러난다. 장 대표는 긍정 평가가 23%에 그친 반면 부정 평가는 62%에 달해 지지층 내에서도 불만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도 하락을 두고는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꾸준히 도마 위에 오르고 있는 친한계와 당내 갈등, 배현진 의원 징계,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마찰 등이 이유로 제기됐다.
또한 장 대표가 보수 통합을 강조하며 당 결집을 시도했으나, 당내 갈등과 의견 충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통해 당내 리더십 한계의 결과라는 주장도 이어졌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 1심 무기징역 선고 이후에도 ‘절연’을 거부하는 장 대표의 모습이 지지율 하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6·3 지방선거까지 100여 일 남은 시점에서 국민의힘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지도 하락이 당의 조직력과 선거 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중도 확장을 위한 구체적인 대응책이 마련될지 주목된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4.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