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한 감초 연기 빛났다’…홍콩 배우 오맹달, 별세 5주기 추모 물결 이어져
||2026.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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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홍콩 영화계의 전설적 배우 오맹달이 세상을 떠난 지 5년이 지났다.
오맹달은 2021년 2월 27일, 간암으로 투병하다가 향년 69세로 생을 마감했다. 그가 남긴 비보에 많은 이들이 애도했고, 수많은 팬들은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슬퍼했다.
1952년 중국 샤면 출생인 오맹달은 어린 시절 홍콩으로 이주했다. 1973년 홍콩 방송사 TVB에서 데뷔한 이후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도성', '서유기', '식신', '파괴지왕' 등 여러 작품을 통해 약 100편에 달하는 작품 활동을 펼쳤다.
주성치와 함께 출연한 영화에서 감초 역할로도 잘 알려진 그는, 국내외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영화 '소림축구'에서는 명봉 감독을 연기하며 왕년의 축구 스타에서 인생 2막을 꿈꾸는 인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유덕화와 함께한 '천장지구'를 통해 홍콩 금상장영화제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연예계 대표 영화인 주윤발, 유덕화, 임지령 등과의 친분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동료 배우들은 그를 잃은 슬픔을 각자 전했다.
주성치는 오맹달의 투병을 지켜보며 힘들어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아직도 믿기 힘들다”고 애통해 했고, 유덕화 역시 “그곳에서는 부디 아프지 않기를 바란다”며 추모의 메시지를 남겼다. 임지령은 오맹달이 영원히 사람들 마음속에 남을 것이라며 기억을 되새겼다.
생전 마지막으로 촬영한 작품은 영화 '섭해교봉'이다. 이 영화에서 그는 나라와 연구 성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과학자 역할을 맡았다. 오맹달이 평생 가장 맡고 싶어했던 역할로 알려진 부분이기도 하다.
'섭해교봉'은 해군특수부대의 대테러전쟁을 배경으로, 중국 해군특전대가 불법 조직과 맞서 싸우며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맹달의 연기에 대한 끝없는 열정과 업적은 지금도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살아 있다.
사진=영화 '소림천하: 제국의 부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