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 정청래, 역전극 썼다… 大반전
||2026.02.27
||2026.02.27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출을 둘러싼 경쟁이 팽팽한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가운데 정청래 현 민주당 대표가 전체 응답자 대상 조사와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6일 미디어토마토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4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실시했다. 이는 8월 전당대회에서 정 대표와 송영길 전 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가 맞붙을 경우 차기 당 대표로 누가 적합한지를 묻는 질문이었다. 이 같은 질문에 정 대표는 21.6%의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송 전 대표 19.4%와 김 총리 18.8%로 집계됐다. 또 ‘그 외 인물’은 10.7%, ‘없음’은 22.1%로 조사됐다.
세 후보 간 격차는 모두 표본오차 범위 안에 있어 뚜렷한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상황으로 분석된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송 전 대표가 28.0%로 우위에 섰다. 안타깝게도 정 대표 27.9%였고 김 총리 27.6%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는 정 대표가 54.1%로 송 전 대표 (14.6%)와 김 총리 (12.1%)를 크게 앞섰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다. 응답률은 1.8%로 집계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정 대표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 카페에서 강제 퇴출을 당했다. 해당 카페의 공식 매니저는 지난 22일 공지를 통해 “재가입 불가 강제 탈퇴(강퇴) 조치를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그의 강제 탈퇴 여부를 투표에 부친 결과, 투표한 1231명 중 81.3%(1천1표)가 찬성하고 18.7%가 반대(230표)했다는 이유에서다. 매니저는 강퇴 사유에 대해 “‘한때는 이재명이 정청래요, 정청래가 이재명이요’ 내세우던 그가 말과는 다른 행동만 반복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카페 매니저는 “한술 더 떠 정치검찰 조작기소 대응 특위 수장으로 이성윤을 임명하며 분란에 분란을 가중시키는 행위에 더 이상 용납이 되지 않는다”라고 분노를 드러냈다.
이에 일부 회원들은 “당을 분열시키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 “더 늦기 전에 정리했어야 한다”라며 조치를 지지했다. 또 “민주당을 흔들지 말고 다른 공간에서 활동하라”는 반응도 이어졌다. 반면 일각에서는 공개적인 강퇴 조치가 오히려 지지층 내부 갈등을 더욱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친명 커뮤니티 내부에서 벌어진 이번 사태는 단순한 온라인 논쟁을 넘어 민주당 지지층의 결속 구조와 향후 정치 지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