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女배우, “괴롭힘 당해”… 연예계 ‘비상’
||2026.02.27
||2026.02.27
할리우드 배우 리사 린나가 과거 동료 배우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털어놓으며 연예계에 파장이 일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페이지식스 보도에 따르면, 리사 린나는 최근 출간한 회고록에서 과거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배우 로버트 켈커 켈리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NBC 주간 연속극 ‘Days of Our Lives’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로버트를 “할리우드 최고의 불량배”라고 표현했다.
두 사람은 ‘Days of Our Lives’에서 연인 관계로 등장했지만, 실제 촬영 현장 분위기는 전혀 달랐다는 것이 린나의 주장이다. 린나는 “촬영이 끝나면 우리는 서로를 싫어했다”라고 털어놓으며, 촬영 기간 내내 언어적 모욕과 심리적 압박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상대 배우의 태도를 두고 “은근히 사람을 흔들고 조종하려 했다”라고 회상했다. 특히 애정신을 촬영할 때는 부담이 더욱 컸다고 밝혔다. 린나는 “반쯤 노출된 상태로 연기해야 하는 날도 많았는데, 그가 원하는 대로 반응하지 않으면 아예 존재하지 않는 사람처럼 대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치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 같았다. 현장에 갈 때마다 오늘은 친절한 로버트일지, 어두운 로버트일지 예측이 불가능해 나를 지치게 했다”라고 덧붙였다.
상황이 이어지자 방송사 측도 대비에 나섰다고 한다. 린나는 로버트 켈커 켈리가 촬영장에서 사라진 이후, NBC로부터 일정 기간 보호 조치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신체적인 공격을 걱정한 것은 아니었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조치였다”며 “약 3주 동안 집과 트레일러 주변에 경비가 배치됐고 출퇴근길 역시 보호를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로버트 켈커-켈리는 해당 드라마에서 하차했고, 그의 역할은 피터 레켈이 이어받았다. 린나는 이후 3년간 더 출연한 뒤 작품을 떠났다.
한편 린나는 ‘Days of Our Lives’에서 빌리 리드 역을 맡으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았고, 이후 ‘Melrose Place’에서 테일러 맥브라이드 역으로 또 한 번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연기 활동에만 머무르지 않았다. 2002년부터 2006년까지 Soapnet 토크쇼 ‘Soap Talk’ 진행을 맡아 에미상 토크쇼 진행자 부문에 네 차례 노미네이트되며 방송인으로서도 역량을 인정받았다.
2007년에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시카고’에서 록시 하트 역으로 무대에 오르며 활동 영역을 넓혔고, 2014년부터 2022년까지는 브라보 채널 리얼리티 프로그램 ‘The Real Housewives of Beverly Hills’에 출연해 또 다른 전성기를 맞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