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구속’… 이준석 “기다린다”
||2026.02.27
||2026.02.27
오늘(27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보수 유튜버 전한길(본명 전유관) 씨가 부정선거 주장을 놓고 공개 토론을 벌인다. 양측은 오후 6시부터 유튜브 생중계로 ‘끝장토론’을 벌일 예정이며, 토론 주제와 형식에 대해 무제한 토론 방식에 합의했다. 이번 토론은 ‘부정선거’ 담론에 대한 공개적 검증을 목표로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 토론은 전한길이 2024년 22대 총선에서 이 대표가 “부정선거로 당선됐다”라는 취지의 주장을 해 이 대표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면서 촉발됐다. 전 씨 발언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한 것으로, 이 대표는 이를 음모론으로 규정하고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개혁신당은 토론과 관련해 “부정선거 음모론이 사회적 비용과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라며 이번 논쟁을 통해 사실관계를 공개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토론에 앞서 이날 오후 12시 전한길은 이 대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동작구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에 명예훼손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경찰 조사와 관련해 그는 기자들에게 “부정선거를 음모론이라고 하는 사람에 대해 ‘확인하면 되는 것이지 왜 음모론이라 하는가’라는 취지였다”라고 발언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토론 참석에 대해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없어서 구속 사유는 없지만, 그럼에도 죄를 덮어씌워 구속되면 수갑을 차고라도 토론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전 씨의 행동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전 씨가 동작경찰서에 12시 반에 가야 한다느니 하면서 토론 불참을 위한 밑밥을 깔고 있다”고 지적하고, “경찰이 명예훼손 건으로 출석 일정 조정조차 안 해줄 경우는 없다”라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충분히 일정 조정이 가능한데 전유관 씨가 오히려 일부러 조사받으러 가는 것과 같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SNS를 통해 황교안 전 대표, 민경욱 전 의원에게도 토론회 참석을 요구한 바 있다. 그는 “2020년 총선부터 6년, 부정선거 음모론은 보수 진영의 만성 악성부채, 암세포”라며 “선거에 지면 혁신과 반성 대신 음모론으로 다음 선거까지 연명하는 비루한 행태가 반복됐고 그 끝은 계엄이 됐다”라고 주장했다.
토론은 오후 6시 생중계로 진행되며, 부정선거 관련 주장을 놓고 양측의 논쟁이 어떻게 전개될지 정치권과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