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식 주방 벽 넘어선 두 여성’…정지선·이문정, “차별 현실에도 멈추지 않았다”
||2026.02.27
||2026.02.27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정지선, 이문정 셰프가 26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시즌2’에 출연해 중식 주방에서 맞닥뜨린 현실과 그 속에서 느낀 어려움을 솔직하게 전했다.
정지선은 여성 셰프가 차지하는 비율이 10%도 되지 않는 중식 업계 분위기에서, 주방조차 들어가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상황과 여성은 불판 근처에 설 수 없다는 편견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지선은 유학과 각종 경력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차피 결혼하거나 아이를 가지면 떠날 것”이라는 시각을 받았으며 국자와 중식도로 맞는 등 차별을 경험했다고 고백했다.
경력 단절을 두려워하며 출산 하루 전까지도 주방에 나가 일했던 사연도 공유했다. 정지선은 매일 두 시간 일찍 출근해 자기 업무를 먼저 처리하고 다른 선배들의 일을 지켜보며 실력을 쌓으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문정도 호텔 주방에서 여성 셰프가 거의 없는 현실을 언급했다. 웍을 잡기까지 10년이 소요됐다고 전하며, 악착같이 버티며 배움을 이어간 과정이 자신을 이끌어준 힘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지선은 자신이 업장을 운영하며 겪은 남다른 에피소드도 소개했다. 출근 전 음주로 결근을 통보한 직원 이야기, 면접장에 부모와 함께 온 지원자까지 다채로운 경험을 전해 출연진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이날 ‘옥탑방의 문제아들 시즌2’는 전국 4.0%(닐슨코리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사진=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시즌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