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욱, ‘암’ 재발… 안타까운 소식
||2026.02.27
||2026.02.27
코미디언 김재욱이 여동생의 암 재발 소식을 전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7일 김재욱은 KBS 1TV ‘아침마당’ ‘행복한 금요일 쌍쌍 파티’ 특집에 출연해 여동생의 암 투병 사실을 다시 한 번 언급하며 진심 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가수 백봉기와 함께 무대를 마친 뒤 조심스럽게 여동생 김재희 씨의 근황을 꺼냈다. 김재욱은 10년 전 육종암 진단을 받은 여동생이 이후 세 차례 재발을 겪었고, 최근 세 번째 수술을 마친 뒤 현재 항암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세 번째 수술까지 하느라 마음이 많이 힘들 것”이라며 “항암 치료로 머리를 밀었지만 오빠 눈에는 두상도 예쁘고, 가발을 써도 여전히 예쁘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잘 먹고 건강 잘 챙겨서 5년 뒤에는 꼭 완치 판정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애틋한 바람을 전했다. 김재욱의 진솔한 고백에 녹화장의 분위기는 눈물바다가 되었고 그의 진심은 고스란히 시청자에게 전달됐다.
앞서 그는 지난해 8월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여동생의 ‘지방 육종암’ 투병 사실을 처음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정확한 수치는 기억나지 않지만 20~30cm 정도였던 걸로 안다. 배를 감싸고 있을 정도였다”며 긴박했던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종양 크기가 컸던 만큼 동생이 곧바로 큰 수술을 받아야 했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SNS를 통해서도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머리를 삭발한 동생의 모습이 신기하면서도 안쓰럽고, 감정이 복잡하다”라고 적었다. 40년 넘게 미용실을 운영해 온 어머니가 집에서 직접 삭발을 해줬다는 일화도 함께 전하며 “가족은 그저 옆에서 있어주고 응원해 주는 존재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는 이들이 생각보다 많다며 “불행하다는 생각을 버리고 함께 으쌰으쌰 하면 병마도 이겨낼 수 있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김재욱은 2005년 KBS 공채 20기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그는 데뷔 초 KBS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봉숭아 학당’에서 ‘제니퍼’ 캐릭터로 얼굴을 알리며 주목받았다. 이후 같은 코너에서 한민관과 함께 등장한 ‘행사용 가수 일출이’, ‘멘붕스쿨’의 ‘납득이’ 등 개성 강한 인물들을 연이어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는 2016년까지 ‘개그콘서트’ 무대에 올랐고, 이듬해인 2017년에는 SBS ‘웃찾사’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그는 코미디언 활동에 이어 가수 ‘김재롱’으로 트로트 음반을 발표하며 현재 제2의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2년간 운영해온 무인 문구점의 폐업 소식을 직접 전하며 자영업에 도전했던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동네에서 2년간 봉사한 셈”이라고 말하며 씁쓸함 속에서도 특유의 유쾌함을 잃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