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계의 대들보 떠났다’…강명주, 유작 ‘폭싹 속았수다’로 남긴 깊은 여운
||2026.02.27
||2026.02.27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배우 강명주가 작고한 지 1년이 되는 시간이 찾아왔다.
2025년 2월 27일, 암과의 오랜 싸움 끝에 세상을 떠난 강명주는 향년 54세로 무대 위에서 뜨거운 연기 열정을 남긴 채 팬들 곁을 떠났다. 박세영은 모친의 부고를 전하며 “엄마가 사랑한 무대와 그 찬란했던 순간들을 꼭 기억해 달라”며 울림을 남긴 바 있다.
1992년 연극 '쿠니, 나라'를 시작으로 무대와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해 온 강명주는 ‘피와 씨앗’, ‘코리올라누스’ 등 다양한 연극에서 실력을 입증하며 연극계 ‘든든한 기둥’으로 불렸다.
2022년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판사로 출연하며 대중적 존재감을 각인시켰으며, 투병 중에도 ‘원더풀 월드’,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등에 끝까지 참여했다.
강명주의 마지막 작품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폭싹 속았수다’로, 그는 극 중 금명(아이유 분)의 예비 시어머니 부용을 연기해 ‘최고의 빌런’이라는 반응을 받았다. 작품의 엔딩 자막에는 “세상의 에메랄드, 우리의 프라이드였던 강명주 배우님을 기억하며”라는 메시지가 담기기도 했다.
연기를 사랑하며 삶을 관통했던 강명주는 무대와 카메라 앞에서 남긴 순간들로 여전히 동료와 팬들의 마음 속에 살아 숨쉰다.
사진=박세영 SNS, 넷플릭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