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명주, 암 투병 끝 별세… 향년 54세
||2026.02.28
||2026.02.28
배우 고(故) 강명주의 1주기가 돌아왔다. 고 강명주는 지난해 2월 27일 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54세. 이로 인해 지난 27일은 그의 1주기를 맞은 날이었다. 당시 고인의 부고는 그의 딸인 배우 박세영을 통해 전해졌다. 박세영은 다음 날인 지난해 2월 2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어머니께서 어제 오후 먼 길을 떠나셨다”라며 그의 비보를 전했다. 이어 “어머니가 사랑했던 무대와 그 빛났던 순간들을 함께 기억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당부했다.
배우 남명렬 또한 SNS를 통해 강명주의 비보에 대해 황망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는 “강명주 배우는 꿋꿋이 암을 이겨내고 무대에 설 거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부고를 접하고 나니 황망하기 그지없다”라고 탄식했다. 고인의 1주기를 맞아서도 “강명주 배우는 꿋꿋이 암을 이겨내고 무대에 설 거라 믿었는데 이렇게 1주기를 맞게 되어 안타까움이 크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진실과 순정의 사람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애도했다. 한편 강명주는 지난 1992년 극단 실험극장의 ‘쿠니 나라’로 데뷔했다. 그는 ‘이디푸스와의 여행’, ‘그을린 사랑’, ‘코리올라누스’ 등 여러 연극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강명주는 연극뿐만 아니라 안방극장에서도 활약했으며 인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판사 역할을 맡아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특히 유작이 된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에서는 금명(아이유)의 예비 시어머니이자 영범의 어머니 ‘부용’ 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해당 작품에서 그는 절제된 눈빛과 단단한 말투로 극의 균형을 잡으며 마지막까지 배우로서의 품격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1주기를 맞아 온라인 공간에는 추모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강명주 배우의 무대는 늘 진심이었다”, “연극계의 보석 같은 배우였다”, “우영우에서의 단정한 카리스마가 아직도 기억난다”라며 추모했다. 또 “폭싹 속았수다를 보며 이름을 다시 찾게 됐다”, “더 많은 작품에서 보고 싶었던 배우”, “조용하지만 오래 남는 연기를 해주던 분”이라는 반응도 이어졌다. 일부 팬들은 “벌써 1년이라니 시간이 믿기지 않는다”, “지금도 어디선가 연습을 하고 있을 것 같다”라며 여전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처럼 시간이 흘러도 배우 강명주의 이름은 진실하고 단단한 연기의 상징처럼 오래 회자될 것으로 보인다. 그가 사랑했던 자리에서 흘린 땀과 숨결은 작품 속 장면으로 남아 많은 이들의 기억을 지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