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인시대’로 잘나가던 안재모가 이후 갑자기 공백기가 생긴 이유
||2026.02.28
||2026.02.28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김두한 역을 맡아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했던 배우 안재모가 과거 전성기 시절 겪었던 파란만장한 비하인드 스토리와 공백기 이유를 밝혔다.
안재모는 당시 24세라는 젊은 나이에 SBS 연기대상을 거머쥐며 역대 최연소 대상 수상자라는 기록을 세웠다. 출연료 또한 방송 시작 전과 비교해 10배 이상 폭등할 정도로 독보적인 위상을 자랑했다. 특히 ‘야인시대’가 수출된 몽골에서는 시청률이 80%를 넘어서는 기염을 토하며 국빈 대접을 받기도 했다. 당시 몽골 대통령으로부터 약 5,000평 규모의 땅과 건물을 선물로 받았으나, 서류 절차를 마무리하지 못해 실제 소유로는 이어지지 못한 아쉬운 일화도 전해졌다.
하지만 안재모가 처음부터 김두한 역에 낙점된 것은 아니었다. 당시 실존 인물인 김두한과 안재모의 꽃미남 외모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고, 김두한의 외손자인 배우 송일국을 섭외하려는 움직임도 있었다. 그러나 어머니 김을동 씨의 강한 반대로 인해 무산되었고, 우여곡절 끝에 안재모가 배역을 맡아 대성공을 거두게 되었다.
역대급 성공 이후 안재모는 연이은 고비를 맞았다. ‘야인시대’ 종영 후 출연한 드라마 두 편이 잇따라 흥행에 실패하며 배우로서 한계를 느끼기 시작했다. 강한 김두한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코믹 영화에 도전했으나 이마저도 외면받았다.
설상가상으로 일본 진출 과정에서도 시련이 닥쳤다. 일본 활동을 위해 3년간 공들여 앨범 두 장을 준비했으나, 소속사 내부 문제로 계약이 파기되면서 공백기가 길어졌다. 안재모는 가장 화려했던 전성기 직후, 예상치 못한 악재들이 겹치며 3년이라는 시간을 허송세월로 보내야 했던 안타까운 과거를 회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