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여배우 동생인 재벌가 며느리…결혼 7개월 만에 별세
||2026.02.28
||2026.02.28
2016년 11월 4일, 재계와 연예계를 동시에 뒤흔든 비극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가수 겸 배우 클라라의 사촌이자 CJ그룹의 며느리였던 이래나 씨가 미국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이다. 한창 꽃피울 나이에 세상을 떠난 그녀의 삶과 베일에 싸인 마지막 순간을 기사로 재구성했다.
1988년 서울 올림픽의 상징적인 그룹 ‘코리아나’의 멤버 이용규 씨의 딸로 태어난 이래나 씨는 대중에게 ‘클라라의 사촌’으로 먼저 이름을 알렸다. 수려한 외모와 지성을 겸비한 그는 한때 사촌 언니인 클라라처럼 연예계 진출을 꿈꿨으나, 아버지의 권유에 따라 학업에 매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미국 명문 예일대학교에 입학해 펜싱 선수로 활약하는 등 이른바 ‘엄친딸’의 행보를 보이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 씨는 2016년 4월, 2년여의 열애 끝에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장남 이선호 씨와 혼례를 올렸다. 당시 이재현 회장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비교적 이른 나이에 결혼이 성사되었으며, 주례 없는 소박한 가족 식사 형태로 치러진 결혼식은 재계의 큰 화제였다.
그러나 행복은 길지 않았다. 결혼 후 학업을 위해 미국 코네티컷주 뉴헤이븐으로 건너간 이 씨는 그해 11월 4일(현지 시각), 자택에서 갑작스럽게 숨진 채 발견되었다. 결혼식을 올린 지 불과 7개월 만에 벌어진 참변이었다.
사건 당시 미국 현지 한인 커뮤니티와 예일대 학생들 사이에서는 이 씨가 극심한 신경쇠약을 앓아 휴학 중이었다는 증언이 잇따랐다. 특히 사망 당일에도 관련 증상으로 병원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유족들의 요청에 따라 현재까지도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아이비리그 학생들의 극심한 학업 스트레스와 심리적 압박감을 원인으로 추측했으나, 명확한 진실은 유가족의 침묵 속에 남아 있다.
이후 남편이었던 이선호 씨는 재혼과 경영 복귀 등 변화를 겪었으나, 이래나 씨는 여전히 ‘비운의 며느리’이자 ‘꿈을 다 펴지 못한 재원’으로 대중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2026년 현재까지도 그녀가 누려야 했을 찬란한 청춘을 기억하는 이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추모의 뜻을 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