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밀 전부 털렸다” 중국군에 전술까지 다 털리자 난리난 미국
||2026.02.28
||2026.02.28
전직 미 공군 조종사가 중국군에 국방 서비스를 제공한 혐의로 체포되며 안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United States Department of Justice는 공식 성명을 통해 미 공군 출신 제럴드 에디 브라운 주니어를 무기수출통제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브라운은 중국군 조종사들에게 훈련 및 군사 관련 자문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의 무기수출통제법은 국방 서비스와 군사 기술 이전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으며, 위반 시 중형이 선고될 수 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인 일탈을 넘어 미중 군사 경쟁 구도 속에서 발생한 구조적 안보 문제라는 평가가 나온다.
브라운은 미 공군에서 24년 이상 복무한 베테랑 조종사다. United States Air Force 소속으로 F-15, F-16 전투기와 A-10 공격기 등 주요 기종의 교관 조종사를 맡아 후배 조종사들을 양성했다. 전역 이후에는 방산 업체에서 계약직 시뮬레이터 교관으로 근무하며 A-10과 F-35 기종 교육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내용에 따르면 그는 2023년부터 미국인 공모자를 통해 중국군 조종사 훈련 계약 조건을 조율했다. 같은 해 12월 중국으로 출국해 미 공군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조종 훈련을 진행한 정황이 드러났다. 당국은 구체적인 교육 내용과 전달된 정보 범위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중국이 서방 출신 조종사를 포섭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에는 전직 미 해병대 조종사가 중국군에 항공모함 이착륙 관련 기술을 교육한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이러한 사례는 중국이 체계적으로 서방 군 출신 인력을 접촉해 온 정황을 보여준다.
미 국가 방첩 안보 기관 관계자들은 중국이 뉴질랜드, 영국, 독일 등 여러 국가의 전·현직 조종사들을 대상으로 접근을 시도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일부 국가는 중국과 연계된 교육 기관이나 항공 훈련 기업을 통해 인재를 모집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미국은 서방 조종사 모집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다수 기업에 제재 조치를 단행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목적이 단순한 조종 기술 습득에 그치지 않는다고 분석한다. 서방 공군이 축적해온 공중전 전술 교리와 교관 체계, 훈련 방식 전반을 이해하려는 전략적 접근이라는 설명이다. 조종사의 숙련도 향상뿐 아니라, 상대 전술의 약점을 파악해 대응 전략을 설계하려는 계산이 깔려 있다는 것이다.
만약 주요 공중전 교리나 전투 운용 개념이 중국에 전달될 경우, 향후 군사 충돌 상황에서 서방 측 조종사들이 예측 가능한 전술을 사용하게 될 위험이 있다. 이는 전력 균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민감한 사안이다. 미국과 동맹국이 이번 사건을 중대 위협으로 간주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번 체포는 미중 전략 경쟁이 군사 인재 영역까지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술 이전과 인력 유출은 전통적인 무기 거래와 달리 은밀하게 이뤄질 수 있어 통제가 더욱 어렵다. 특히 전직 군인과 교관은 실전 경험과 교리 이해도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어 정보 가치가 높다.
미국과 주요 동맹국은 자국 군 출신 인력의 해외 활동을 보다 면밀히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의 조종사 포섭 시도는 단기적 사건이 아니라 장기적 전략의 일부로 인식되고 있다. 군사 기술과 인적 자산을 둘러싼 경쟁은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