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을 관통한 명연기’…‘안성기 기획전’, 관객 추모 속 연일 매진 행렬
||2026.03.01
||2026.03.01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독립예술영화관 픽처하우스에서 ‘안성기 기획전’이 개막 이후 열띤 호응을 받고 있다.
‘21세기 안성기’라는 타이틀로 마련된 이번 상영 행사는 오는 5일까지 개최되며, 관객들은 단순한 유작 회고가 아닌 동시대 배우 안성기의 연기 역정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기획전에서는 1980~90년대를 대표하며 충무로를 이끈 안성기의 대표작부터 최근작까지 출연작들을 대거 소개한다. 2000년 이후 조연과 독립영화에도 꾸준히 출연해 온 안성기의 필모그래피를 중심으로, ‘종이꽃’, ‘아들의 이름으로’, ‘부러진 화살’, ‘화장’, ‘카시오페아’ 등이 주요 작품으로 상영된다.
상영관 내 로비에서는 사진작가 구본창의 사진과 ‘기쁜 우리 젊은날’ 스틸, 또 ‘종이꽃’ 미공개 포스터 등 진귀한 사진자료가 공개된다. 기획전 상영작들의 촬영 현장 이미지와 다양한 영상도 준비돼 관람객들은 영화 감상 전후로 깊은 추모의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각 상영작별로 마련된 GV(관객과의 대화)와 무대인사에는 다양한 영화계 인사들이 참여했다. 임권택 감독과 김규리 배우가 ‘화장’ 무대인사에, 명필름 심재명 대표와 배우 박원상이 ‘부러진 화살’ GV를, 배우 윤유선, 이세은, 이정국 감독이 ‘아들의 이름으로’ 관련 행사에 참석했다. ‘카시오페아’ 신연식 감독과 ‘종이꽃’의 유진, 고훈 감독, 최선중 제작자 역시 현장에서 관객과 소통했다.
특히 ‘종이꽃’ GV의 경우 전석 매진되는 등, 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픽처하우스 측은 “진행되고 있는 GV와 무대인사에 대한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라며, “앞으로도 안성기 배우의 영화 세계가 관객에게 깊이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사진=엣나인필름, 공동취재단, 픽처하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