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 맹활약’에도…3·1절 한일전서 한국 농구 대표팀, 일본에 아쉬운 역전패
||2026.03.01
||2026.03.01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3·1절에 펼쳐진 일본과의 원정 경기에서 역전패로 고배를 마시며 연패에 빠졌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일 오키나와 아레나에서 열린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B조 4차전에서 일본에 72-78로 졌다.
이번 경기에서 대표팀은 경기 시작 이후 3분 넘게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어려운 출발을 보였지만, 이현중이 자유투와 골밑 공격을 연이어 성공시키면서 주도권을 빼앗아왔다. 1쿼터가 16-15로 마무리되며 리드를 잡았다.
2쿼터에선 이승현이 다리 부상으로 잠시 벤치로 물러난 상황에서도 이현중이 3점슛 두 방을 성공시켰으나, 일본 조쉬 호킨슨의 맹활약과 외곽포에 밀리며 전반을 38-42로 뒤지고 끝냈다.
3쿼터가 시작되자 한국은 기대주 에디 다니엘의 활발한 움직임이 더해지며 흐름을 바꿨고, 유기상이 연속 득점으로 55-54까지 다시 역전에 성공했으나 좀처럼 확실한 우위를 잡지 못했다.
4쿼터 초반에도 이현중의 3점슛이 터지며 한때 6점 차까지 앞서기도 했지만, 일본의 와타나베 유타가 잇따라 점수를 올리며 분위기가 급변했다. 결국 경기 막판 역전까지 허용하며 최종적으로 승리를 넘겨줬다.
이현중은 이날 3점슛 5개를 포함해 28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유기상(11득점), 안영준(10득점 6리바운드)도 힘을 보탰다. 일본에서는 귀화 선수 호킨슨이 24득점 7리바운드, NBA 경력의 와타나베 유타가 15득점 7리바운드로 대응했다.
대표팀은 이번 한일전 패배로 최근 2연패를 기록, 2승 2패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일본은 3승 1패로 B조 1위에 올랐다. 마줄스 감독은 대만전에 이어 또다시 첫 승을 놓쳤다.
한국 대표팀은 다음달 7월 3일과 6일 각각 대만, 일본을 상대로 국내에서 5, 6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국제농구연맹(FIBA), 대한민국농구협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