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연기 외길 인생’…민욱, 두경부암 투병 끝 세상 떠난 지 9년
||2026.03.02
||2026.03.02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중견배우 고(故) 민욱이 별세한 지 어느덧 9년이 지났다.
민욱은 2015년 두경부암 진단을 받았으며, 약 2년 동안 투병 생활을 이어가다 2017년 3월 2일에 세상을 떠났다. 당시 그의 향년은 70세였다.
그는 1969년 KBS 8기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이후 영화 ‘강력계’에서 주연으로 열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코리아 게이트’, ‘순영의 시대’, ‘달리는 사람들’ 등 다양한 작품과 함께 ‘매천야록’, ‘독립문’, ‘형사 25시’ 등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고, 특히 KBS 대하드라마에서는 강렬한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40년 넘게 연기를 이어오던 민욱은 두경부암 선고 전까지 ‘부자의 탄생’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마지막 출연작은 KBS2 ‘결혼해주세요’였다.
2012년에는 KBS2 ‘여유만만’에 딸과 손녀들과 함께 등장해, 가족과 함께하는 따뜻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방송에서는 손녀들을 보살피는 다정한 할아버지로서의 면모가 포착됐다.
당시 그는 손녀들로 인해 삶에 큰 변화가 생겼다고 밝히며, “손녀들이 태어나니 웃음도 생기더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딸도 아버지의 새로운 모습을 보며 놀라움을 표현하며 “내리사랑으로 손녀들을 더 아끼시는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사망 이후 민욱의 딸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연기에 대한 집념이 강하신 분이었다”고 회상했다.
사진=KBS2 '퀴즈쇼 사총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