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의 고백’…김용 “故 최진영 마지막 부탁, 결국 지키지 못했다”
||2026.03.02
||2026.03.02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채널 '특종세상'은 2월 27일 개그맨 김용이 13년째 힘들어하는 사연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방송에서 김용은 과거 인기 전성기를 떠올리며 당시 한 달 수입이 3천만 원에 달했다고 전했다. 다양한 방송 고정 출연과 축제, 업소 공연으로 쉴 틈 없는 일상을 보냈고, 돈의 출처조차 가늠하지 못할 정도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요식업에 도전하며 큰 재산을 잃었다고 한다. 그는 약 10억 원의 손실로 인해 반복적인 실패를 겪으면서 점점 힘겨워졌으며, 우울증과 공황장애 등 심각한 마음의 고통까지 겪었다고 고백했다.
김용은 오랜만에 고 최진영의 묘소를 찾았다. 그는 "보고 싶었다"고 말하며 오랜만에 찾은 무덤 앞에서 눈시울을 붉혔다. 13년 만에 방문한 이유에 대해 "내가 마지막까지 곁을 지키지 못해 너무 미안했다"고 말했다.
군 시절 인연이던 두 사람은 특별한 선물을 매개로 그리움을 전했다. 김용은 "군대에서 유일하게 양복을 입고 함께 찍었던 사진을 액자로 준비했다"며 특별한 추억을 꺼냈다.
마지막 밤 최진영과의 에피소드도 털어놨다. 그는 "최진영이갑자기 자정 무렵 전화를 걸어 불안한 기색을 보였다"며 "'형, 어디야? 나 좀 웃겨줄 수 있어?'라고 물었다"고 떠올렸다. 이후 함께 웃었지만, 다음 날 청천벽력 같은 비보를 접하게 되었고 "그날 곁에 있어주지 못한 게 가장 마음에 남았다"고 솔직히 말했다.
김용은 자신이 오랜 시간 동안 이 기억으로 인해 괴로움을 겪었음을 고백했다. 그는 13년 만에 찾아온 묘 앞에서 미안함과 고마움을 함께 전했다.
사진=채널 '특종세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