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함께 파멸할 듯” 이란과 함께 싸운다며 이스라엘 공습한 이 나라
||2026.03.02
||2026.03.02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는 2026년 3월 1일 영상 성명을 통해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 순교에 대한 복수로 이스라엘을 공격한다”고 밝혔다. “미국·이스라엘 침략자들에 맞서 우리의 성스러운 임무를 다하겠다”며 이란과 ‘저항의 축’ 결속을 강조했다.
공격은 3월 2일 새벽 시작됐다. 이스라엘 북부 갈릴리 지역과 골란고원에 150발 이상의 로켓탄과 드론이 쏟아졌고, 이스라엘군(IDF)은 민간인 대피령을 내리며 아이언돔으로 90% 요격했다. 사상자는 없었으나, 피해 규모는 확대될 전망이다.
이것은 2024년 11월 미국 중재 휴전 이후 15개월 만이다. 헤즈볼라는 작년 6월 ‘12일 전쟁’에도 참전하지 않았으나, 하메네이 제거가 적자(紅線)를 넘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 공격 직후 레바논 전역 공습에 나선다.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 헤즈볼라 근거지, 남부 나쿠라·아이타룰 등 거점이 미사일·공습으로 초토화됐고, 최소 10명 사망·수십 명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스라엘 참모총장 에얄 자미르는 “헤즈볼라 테러리스트들의 모든 책임”이라며, “레바논 전역 목표물 타격 지속”을 선언했다. F-35 스텔스기와 아파치 헬기가 투입돼 헤즈볼라 무기 창고와 지휘소를 정밀 폭격한다.
베이루트 주민들은 “수십 차례 폭발음”을 증언했고, 연기가 도시를 뒤덮었다. 레바논 정부는 헤즈볼라 공격을 비판하나, 군사 개입은 자제 중이다.
헤즈볼라는 레바논 내 친이란 무장정파이자 정당으로, 병력 2~5만 명(주장 10만 명), 로켓·미사일 12만~20만 발을 보유한 준국가 수준 군사력이다. 레바논 정규군(3만 명)보다 무장과 훈련이 우월해 ‘레바논 국방군’으로 불린다.
주력 무기는 러시아제 코르넷 대전차미사일(이스라엘 메르카바 탱크 격파), 이란제 파타-1 탄도미사일(사거리 100km), 샤헤드 드론이다. 지하 터널망(라드완 부대 운영)과 정예 특수부대가 강점이다.
이란 연간 7억 달러 지원으로 무기·훈련·급여를 충당한다. 2006년 이스라엘-레바논 전쟁에서 로켓 4,000발로 텔아비브를 위협한 전력이 있다.
헤즈볼라 활동 기반인 레바논 남부는 이스라엘 북부와 80km 국경을 맞대고 있다. 리타니강 이남 비무장지대(NOR)에 헤즈볼라가 배치돼 있으며, 지하 터널로 이스라엘 침투가 가능하다.
공격은 갈릴리·골란고원 초점을 맞췄으나, 지상전으로 확대될 위험 크다. 이스라엘은 국경 철조망과 아이언돔으로 방어하나, 헤즈볼라 로켓 포화 시 한계 드러난다. 2024년 휴전으로 철수한 헤즈볼라가 재배치된 점도 위협이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 무장 해제 전 지상 침공 검토” 중이다. 레바논 정부는 “헤즈볼라 무책임 행위”라 비판하나, 통제 불가 상태다.
헤즈볼라 참전으로 이란의 ‘저항의 축’(이란·헤즈볼라·후티·하마스)이 본격 움직인다. 예멘 후티는 홍해 유조선 공격을 재개하고, 하마스는 가자 로켓 보복을 예고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헤즈볼라에 미사일 추가 지원을 약속하며 “이스라엘에 지옥을 선사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스라엘은 남부 가자·북부 레바논·동부 이란 3개 전선 대응에 들어갔다.
미국은 “헤즈볼라 테러 조직” 규정하며 공습 지원을 약속했다. 중동 전쟁이 다중 전선 전쟁으로 변질되며 확전 위험이 최고조다.
이스라엘은 2024년 휴전 합의로 헤즈볼라를 리타니강 이북으로 물러나게 했으나, 무장 해제는 실패했다. 헤즈볼라는 15개월간 재무장하며 로켓 5만 발 추가 확보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헤즈볼라 완전 무력화 전 전쟁 지속”을 선언하며, 레바논 지상군 투입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베이루트 진입 시 레바논 정규군과 충돌 위험이 있다.
전문가들은 “헤즈볼라가 이란과 함께 파멸할 각오로 싸운다”고 분석한다. 이스라엘 북부 6만 명 피란민 복귀가 불투명해졌다.
헤즈볼라 참전은 레바논 내부 갈등을 폭발시킬 수 있다. 베이루트 남부 시아파 거점 공습으로 민간인 피해가 발생하며, 레바논 정부·기독교 세력의 반발이 커진다.
유엔·미국은 “레바논 휴전 준수”를 촉구하나, 헤즈볼라 무장 해제는 불가능에 가깝다. 중동 전쟁이 레바논 내전으로 번지면 수십만 난민 발생 위기다.
이란의 ‘저항의 축’이 동시에 움직이는 가운데, 이스라엘은 이란 본토·레바논·가자 3전선 대응에 안보 부담이 극대화된다. 헤즈볼라의 “이란과 함께” 선언은 중동 패권 전쟁의 새 국면을 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