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친구합시다” 이재용 회장이 18살 소년범과 친구 관계 맺은 이유

인포루프|정영민 에디터|2026.03.03

“우리 친구 합시다”… 이재용 회장이 구치소 호송버스에서 만난 18세 소년범에게 건넨 진심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대한민국 재계 1위 총수와 열여덟 살 소년범의 영화 같은 인연이 뒤늦게 알려지며 큰 울림을 주고 있다. 평소 엄격하고 냉철한 기업인의 이미지 뒤에 숨겨진 인간 이재용의 면모와 그 인연이 낳은 사회적 공헌의 결과가 화제다.

사건의 배경은 지난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국정농단 사건으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현 회장)은 독방 생활로 인해 다른 재소자들과 접촉할 기회가 거의 없었다. 하지만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오르내리던 호송버스 안에서 그는 매번 같은 자리에 앉게 되는 한 소년과 마주하게 됐다.

출처:KBS

앳된 얼굴에 겁먹은 눈빛을 한 소년의 나이는 불과 18세였다. 이 회장은 소년에게 먼저 다가가 수감된 이유를 물었다. 한참을 망설이던 소년은 부모님이 사고로 세상을 떠난 뒤, 병상에 누워 계신 할머니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남의 차에 손을 댔다가 이곳까지 흘러오게 됐다는 가슴 아픈 사연을 털어놓았다.

이 회장은 자신의 아들과 동갑인 소년의 사연에 눈시울을 붉힌 것으로 알려졌다. 출정 날이 겹칠 때마다 두 사람은 호송버스 안에서 깊은 대화를 나누며 교감을 쌓았다. 그러던 어느 날, 이 회장은 소년에게 “나이 상관없이 우리 그냥 말 놓고 지내자. 친구 먹읍시다”라며 먼저 손을 내밀었다. 대한민국 최고 재벌과 소년범이 구치소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친구가 된 순간이었다.

출처:연합뉴스

이 특별한 인연은 일회성 만남에 그치지 않았다. 출소 직후 이 회장이 내린 첫 번째 지시는 주변을 놀라게 했다. 그는 “돈은 얼마든지 써도 좋으니, 이 아이들이 다시는 죄로 내몰리지 않게 만들라”고 강력히 지시했다.

이러한 이 회장의 의지는 비행 청소년들의 재활과 자립을 돕는 ‘청소년 행복재단 위드조이’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호송버스 옆자리에서 만난 한 소년의 눈물에서 세상을 바꿀 이유를 찾아낸 이 회장의 결단이 지금도 수많은 위기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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