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홍식, 택배로 생계 유지… 눈물바다
||2026.03.03
||2026.03.03
과거 ‘폭소클럽’에서 ‘떴다 김샘’ 코너로 큰 사랑을 받았던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코미디언 출신 김홍식의 이야기인데요.
김홍식은 최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을 통해 자신의 근황을 솔직하게 전했습니다.
그는 2002년 KBS 2TV 개그 프로그램 ‘폭소클럽’에서 ‘떴다 김샘’ 코너로 데뷔하며 얼굴을 알렸고, 이후 영화 ‘두사부일체’에서 윤리 교사 역할로도 주목받았습니다.
현재는 2009년부터 경북 경산시에 위치한 대경대학교 방송MC과 전임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영상에서 김홍식은 “캐릭터였던 선생님이 진짜 선생님이 됐다”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다만 그는 학교 측에 학생 모집과 학사업무에서 배제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로, 현재는 강의만 전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그는 “강의만 전담하고 있다 보니 급여가 많지가 않다. 원래 주 수입원은 강연 다니는 거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김홍식은 코로나19 시기를 인생의 큰 전환점으로 꼽으며, 당시 택배기사로 일했던 경험을 전했습니다.
그는 “코로나 때 기억에서 치우고 싶을 정도로 일이 없었다. 그래서 뭐라도 하자고 해서 나가게 됐다”고 회상했습니다.
김홍식은 “큰 애가 ‘밤에 물건 배달하는 걸 해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해서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수입 구조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털어놨는데요.
김홍식은 “처음에는 배달을 하면 개당 1650원이었다”고 했지만, “사람이 몰려 계속 수당이 떨어졌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결국은 900원, 800원, 700원, 650원까지 했다”고 덧붙이며 당시의 힘든 상황을 고백했습니다.
이와 함께 김홍식은 배달 일을 하며 겪은 현실적인 어려움도 전했는데요.
김홍식은 “경비 아저씨들 중에 배달하는 사람들을 자기보다 낮게 보는 경우가 있다”고 말하며, 경비실에 물건을 두러 갔다가 무례한 말을 들었던 당시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그는 “‘배달하는 사람이 저런 것도 모르고 무슨 배달을 하냐’며 옆에서 계속 안 좋은 이야기를 막 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죠.
이에 그는 경비 아저씨를 향해 “누군가에게 대접받고 싶으면 아저씨도 대접해 주세요. 영원한 갑도 없고, 을도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아마 딸이 그 광경을 보고 많이 배웠겠다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김홍식은 방송 데뷔 전 겪었던 금전적 어려움도 함께 언급했습니다.
그는 “아는 사람이라고 너무 많이 믿었다. 갖고 있는 돈을 다 빌려줬다. 집 보증금 반까지 빼서 주다 보니 진짜 답이 없었다”고 회상했습니다.
이어 “그 후 7월 1일에 ‘폭소클럽’을 하게 됐고, 인생이 확 바뀌었다”고 말하며 방송 활동을 통해 빚을 모두 갚을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방송가에서 점차 모습을 보이지 않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당시 아무런 기획사도 없고 배경도 없고 혼자 다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지금 생각해 보면 제일 후회되는 게 기획사가 있든 없든 계속 서울에서 생활했어야 그쪽 관계자도 만나고 하지 않았겠냐”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습니다.
아울러 현재 교수로서 또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게 된 계기가 개그맨 남희석과의 인연에서 시작됐다고 하는데요.
김홍식은 “남희석이 어느 날 갑자기 연락이 왔다”며 “1기 학생들이 졸업하는 건 봐야지 했는데, 또 그다음 학생들과 정들고 하다 보니 지금 14년이나 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힘든 시간을 딛고 이제는 전임교수로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그의 행보에 따뜻한 응원을 보내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