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경, 악성 골육종 진단… 무거운 소식
||2026.03.03
||2026.03.03
SNL 고정 크루로 활약하며 전성기를 누렸던 배우가 긴 공백 끝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바로 영화와 예능을 넘나들며 활약했던 배우 김지경의 이야기인데요.
김지경은 최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을 통해 그간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현재의 근황을 직접 밝혔습니다.
그는 영화 ‘아는 여자’, ‘써니’, ‘헬로우 고스트’, ‘내가 살인범이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배우로, 한때 “관객 수를 세어보니 1000만~1500만 정도 되더라”고 말할 만큼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또한 ‘SNL 코리아’ 시즌 1 고정 크루로 발탁돼 김슬기, 고경표, 안영미 등과 함께 무대에 오르며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전성기 한가운데서 김지경은 허벅지 쪽에 악성 골육종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해 충격을 자아냈습니다.
그는 “‘SNL 코리아’ 시즌 1 고정 크루로 발탁됐었다. ‘됐다’ 싶었는데 허벅지 쪽에 악성 골육종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며 “허벅지 20cm 정도를 절단하고 다른 사람 뼈를 넣는 이식 수술을 받았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김지경은 “뼈를 넣어야 하다 보니까 양옆을 40cm 정도 찢었다”면서 “그때 근육을 떼다 보니까 허벅지 두께가 반대편의 2분의 1밖에 안 되더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회복 과정 역시 순탄치 않았습니다.
그는 “8년 정도 지나니까 제대로 걸을 수가 없더라. 걷기 시작한 건 3~4개월 정도 밖에 안 됐다”고 털어놨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식한 뼈가 쉽게 붙지 않았다는 점이었습니다.
김지경은 “뼈가 빨리 붙을 줄 알았는데, 2~3년이 지나도록 안 붙더라”며 “병원을 갔더니 ‘3년 이상 지나도 안 붙으면 100년이 지나도 안 붙는다’면서 다시 수술해야 한다고 하더라”고 밝혔습니다.
결국 그는 4년 만에 다시 이식 수술을 받아야 했고, 무리한 재활 과정에서 다리가 부러지면서 총 세 차례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여기에 투병 시기와 맞물린 금전적 어려움도 고백했는데요.
그는 “모든 암의 원인은 스트레스다. 딱 그쯤에 사기를 당했었다”며 “독촉을 계속 해오는 게 스트레스가 됐다”고 회상했습니다.
김지경은 급한 상황을 넘기기 위해 2년간 보유하던 주식을 정리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6980원에 팔았는데 딱 2개월 만에 2만 3000원이 되더라”며 “거기에서 오는 충격과 분노가 굉장히 컸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습니다.
또한 암 진단 이후 요양병원에 누워 있던 중 작품 제안을 받았던 순간을 떠올리며 “엄청난 기회였는데 할 수 없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현재 김지경은 카페를 운영하며 일상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그는 “10년간 투병 생활을 하면서 삶이 채워졌다”며 “불안하거나 힘들어하는 분들을 위해 책을 냈다”고 근황을 알렸습니다.
이어 “병이 지금 보면 선물 같은 느낌이다”라며 “다시 연기를 시작한다고 하면 훨씬 더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작은 역할도 감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긴 투병의 시간을 지나 다시 자신의 삶을 단단히 일궈가고 있는 김지경을 향한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