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월드컵 불참 시사’…“154억 증발·출전 정지 위기까지” 초비상
||2026.03.03
||2026.03.03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이란 대표팀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지며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일 AP통신은 미국이 촉발한 중동 내 긴장 고조로 인해 3개월가량 앞으로 다가온 FIFA 월드컵에서 이란이 불참하게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란 내 불안정한 상황은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크게 악화됐다. 당시 이란의 최고위급 인사 여러 명이 사망했고,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은 이스라엘 및 주변 미국 기지들에 대한 공격을 시작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메흐디 타지 이란축구협회 회장은 “미국으로부터 군사 공격을 받은 가운데 월드컵에 나가는 것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혀 대회 불참 가능성을 직접 언급했다.
FIFA는 월드컵에 참가한 각국 대표팀에 150만 달러(약 22억 원)의 준비금을 지원한다. 또 본선 진출팀엔 참가비 명목으로 900만 달러(약 132억 원)가 추가 지급된다. 이를 모두 합치면 본선 티켓만 받아도 약 154억 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이란이 월드컵을 포기하면 이 금액을 한 푼도 받을 수 없게 된다.
아울러 FIFA는 대회 개막 30일 전 기권 시 최소 25만 스위스프랑(4억 7000만 원), 30일 이내 기권 시에는 50만 스위스프랑(9억 4000만 원) 이상의 벌금을 부과한다는 규정이 적용된다. 대회 불참 시 차기 월드컵 예선 참가 자격까지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이란 축구대표팀의 거취가 국제 축구계에 지대한 파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연합뉴스/AP통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