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학 드라마 스타, 안타까운 별세’…“ALS로 투병, 직접적 사인은 호흡 부전”
||2026.03.03
||2026.03.03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미국 인기 의학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에 출연했던 배우 에릭 데인의 사망 원인이 공식적으로 공개됐다.
2일(현지 시각), 페이지 식스는 에릭 데인의 사망진단서에 직접적 사인으로 ‘호흡 부전’이 명시돼 있다고 전했다. 또, 근본 원인은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 즉 루게릭병인 것으로 밝혀졌다.
에릭 데인은 약 10개월 전 루게릭병 진단을 공개한 바 있으며, 지난달 19일 향년 53세로 삶을 마감했다. 그는 가족의 소중함과 남은 시간에 대한 열망을 여러 차례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들은 “에릭의 마지막 시간에는 절친한 친구들, 곁을 지킨 아내, 그리고 삶의 중심이었던 두 딸 빌리와 조지아가 함께했다”고 전했다. 투병하면서 ALS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는 활동도 펼쳐왔으며, 병과 투쟁하는 이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힘썼다는 사실도 함께 강조했다.
또 유가족은 “팬들의 응원과 사랑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면서, “큰 슬픔 속에 있는 가족을 위해 사적인 시간을 존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에릭 데인이 앓았던 ALS는 신경계 희귀 질환으로 운동신경세포가 점진적으로 사라진다. 현재까지 명확한 발병 원인이 확인되지 않았으며, 완치 치료법도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약물과 재활치료를 통해 병의 진행을 어느 정도 늦출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2004년 동료 배우 레베카 게이하트와 결혼한 그는 두 딸을 뒀으며, ‘그레이 아나토미’에서 성형외과 의사 마크 슬론 역할로 전 세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라스트 쉽’, ‘유포리아’ 등 TV 시리즈 및 영화 ‘말리와 나’, ‘나쁜 녀석들: 라이드 오어 다이’에도 출연하며 다양한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사진=채널 'Netflix'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