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무기 산다면서..” 계약 다 해놓고 이탈리아 전투기 도입한 ‘이 나라’
||2026.03.04
||2026.03.04
필리핀이 한국산 경전투기 추가 도입을 검토하던 상황에서 이탈리아가 유로파이터 32대 패키지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FA-50 추가 물량과 장기적으로 KF-21 보라매 가능성까지 거론되던 시점이라는 점에서 변수로 떠올랐다. 유로파이터는 영국·이탈리아·독일·스페인이 공동 개발한 다국적 전투기다. 최근 유럽 내 생산 물량 감소 속에서 추가 수출을 모색하는 상황이다. 이탈리아 측은 금융 지원 조건까지 포함한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공대공 능력과 고속 기동 성능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다국적 생산 구조로 인해 후속 군수지원 체계가 복잡하다는 지적이 있다. 일부 운용국에서는 부품 수급과 정비 비용 문제를 경험한 사례도 보고됐다. 필리핀은 국방 예산이 제한적인 국가로, 대규모 고가 기종 도입은 재정 부담이 크다. 단순 기체 가격뿐 아니라 장기 유지비가 핵심 판단 요소가 된다.
필리핀 공군은 이미 FA-50을 운용 중이다. 추가 도입 시 조종사 훈련, 정비 인프라, 무장 체계 호환성 측면에서 이점이 있다. 동시에 미국산 F-16V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장기적으로 KF-21 참여 가능성까지 열어둔 다층적 검토가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 시기와 전력 공백 최소화 역시 중요한 변수다.
필리핀은 미국과 상호방위조약을 유지하고 있다. 동시에 한국과 방산 협력을 확대해온 흐름도 존재한다. 유럽산 전투기 도입은 전략적 다변화 신호로 읽힐 수 있다. 그러나 안보 협력 구도와 군수 지원 연계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결국 단순 가격 경쟁이 아니라 동맹, 기술 이전, 장기 지원 체계가 결합된 판단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제안은 단순 경쟁 입찰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필리핀은 제한된 예산 안에서 공군 전력을 단계적으로 확충해야 한다. 고성능과 유지비, 동맹 구조와 산업 협력까지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 단기 전력 보강과 장기 전략 사이의 균형이 핵심이다. 최종 선택은 인도 일정과 재정 여력에서 갈릴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