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전대통령의 아들, 계속되는 정치권 러브콜에…’결단’ 내리다
||2026.03.04
||2026.03.04
권력 대신 기업인의 길을 택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남 노건호 씨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노건호 씨는 1973년 부산에서 노 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출생 당시 이름은 노신걸이었으나 이후 현재의 이름인 노건호로 개명했다. 그는 부산에서 중학교를 마친 뒤 서울 여의도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동국대학교 화학과에 진학했다가 연세대학교 법학과로 편입해 학업을 이어갔다. 군 복무 역시 1993년 육군 이기자부대 박격포 포병으로 입대해 병장으로 만기 전역하며 성실히 마쳤다.
대학 졸업 후 노 씨가 선택한 길은 아버지가 걸었던 정치의 길이 아닌 기업 현장이었다. 2002년 LG전자 대졸 공채로 입사하며 평범한 직장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06년 무급 휴직 후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이어 2009년에는 LG전자 미국법인 주재원으로 근무하며 실무 경험을 쌓았다.
2009년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선거철마다 그의 정치권 등판설과 참여설이 끊임없이 제기되었으나, 노 씨는 2015년 정치에 뜻이 없음을 공식적으로 밝히며 선을 그었다. 현재 그는 LG전자 중국법인에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화려한 수식어 대신 기업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지켜가고 있다.
노 씨는 아버지의 이름을 기리는 자리에는 늘 함께하면서도, 그 이름이 주는 권력의 길에서는 한 걸음 물러나 자신만의 독자적인 길을 묵묵히 걷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