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억울한 누명 뒤집어썼나… ‘大반전’
||2026.03.04
||2026.03.04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저도 휴가 당시 ‘선상 파티’ 의혹과 관련해 새로운 진술이 나왔다. 지난 2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저도에서 휴가를 보내던 당시 해군 함정인 ‘귀빈정’에서 파티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그러나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이 경찰 특수본 조사에서 해당 의혹과 관련해 다른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차장은 당시 파티가 열린 배에 윤 전 대통령은 없었고 김건희 여사만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대통령은 수석들과 다른 곳에서 만찬 중이라 귀빈정엔 김건희 씨만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도 김 씨의 초대로 참석해 왜 이런 행사가 개최됐는진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당시 배 위에서 폭죽이 터졌다는 진술도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김 전 차장은 “여사만 있어 따로 술은 준비하지 않은 거로 기억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만 행사가 심심할 수 있으니 다른 경호처 간부가 폭죽을 준비해 터트리는 건 봤다”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제주도에서 다금바리 회를 공수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에 나섰다.
이에 대해 김 전 차장은 “당시 김용현 처장이 휴가 중 한 끼는 우리가 준비하자고 지시해 다금바리 회를 제주도에서 공수해왔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호처 직원이 김해공항에서 회를 받아 거제도에서 배를 타고 들어왔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김 전 차장은 “회는 대통령이 수석들에게 베푸는 형식으로 나눠 먹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지난달 19일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 선고 공판에서 그에 대한 내란죄가 성립한다고 판단하고 무기 징역을 선고했다.
이날 재판부는 “어마어마한 피해에도 피고인 사과의 뜻을 내비친 모습 찾아보기 힘들다”라고 윤 전 대통령의 태도를 지적했다. 또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의 주장이었던 “반국가세력이나 다름없게 돼 버린 국회에 대한 국가 위기 상황을 타개하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하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라는 발언에 대해 비판에 나섰다. 이후 윤 전 대통령은 다음 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에서 그는 “비상계엄 선포는 구국의 결단이었으나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많은 좌절과 고난을 겪게 해 드린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윤 전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저의 판단과 결정은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이었고, 그 진정성과 목적에 대해서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라고 꿋꿋한 태도를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