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판 뒤집었다… 분위기 ‘반전’
||2026.03.04
||2026.03.04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중동 정세가 불안해지며 대외 불확실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다시 한번 민심을 확보했다. 4일 여론조사업체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의 의뢰에 따라 지난 1~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58.6%로 집계됐다. 반면 ‘잘 못하고 있다’라는 부정 평가는 38.0%로 집계됐으며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3.4%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5주차 조사(12월 28일~30일) 대비 긍정 평가는 2개월 만에 5.7%포인트 상승했으며 부정 평가는 6.1%포인트 감소했다. 연령대별 조사에서는 60대가 70.8%로 가장 높았으며 50대 69.5%, 40대 58.5% 순으로 중장년층에서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18~29세(46.1%), 30대(43.9%)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주·전라가 83.2%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자랑했으며 인천·경기 역시 61.0%로 타 지역과 비교해 높은 수준을 보였다. 반면 대구·경북 지역은 46.1%, 강원·제주가 44.0%로 상대적으로 낮은 지지율에 그쳤다. 호남과 강원·제주의 격차는 40%포인트다. 에이스리서치는 이번 지지율 상승 배경으로 국내 증시 상승세와 반도체 중심의 수출 실적 개선, 그리고 부동산 문제와 관련한 정부의 정책 방향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정당 지지율에도 변화가 생겼다. 에이스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같은 기간 동안 조사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45.9%,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26.4%로 나타났다. 이들은 각각 지난해 12월 5주차 조사 대비 4.4%포인트 상승, 1.3%포인트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 양당의 격차는 19.5%포인트로 지난 조사 당시 격차(13.8%포인트)보다 더 벌어졌다.
지역별로는 광주 ·전라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72.4%로 가장 높았다. 연령별로는 60대(54.1%)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이 41.4%로 가장 높았으며 30대가 35.9%를 기록하며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어 개혁신당은 지난해 조사보다 1.2%포인트 상승한 4.4%, 조국혁신당 4.0%, 진보당이 0.8%, 기타는 1.9%,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이들은 15.5%로 나타났다.
에이스리서치는 이번 민주당의 지지율이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과 함께 동반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당내 ‘절윤’ 논란 등이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통령 지지율은 여야 모두에게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활용한 ARS 자동응답 방식(100%)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정보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