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北 향한다… “김정은 제거”
||2026.03.04
||2026.03.04
미국,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세계적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한 공습 가능성을 시사했다. 4일 안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란 문제가 해결되면 다음은 북한이다”라며 “말뿐인 비핵화가 아니라 김정은 지도부를 물리적으로 교체하는 가능성도 있을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사흘 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격 공습으로 이란의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가 폭사하며 37년 독재 정치가 붕괴되었다”라며 “그린란드 병합 시도, 마두로 포획, 마약왕 엘 멘초 사살 등 이제 미국은 군사력을 동원하는 국제 정치를 펼치고 있다”라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대북정책 또한 이 흐름에서 자유롭지 않다”라며 미국의 다음 타깃이 북한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와 관련해 제707특수임무단을 언급하며 “그러나 대한민국에서 참수 작전을 직접 수행할 부대, 곧 707특수임무단은 만신창이가 되어있다. 12.3 계엄 당시 책임자의 오판으로 북한이 아닌 국회에 투입되면서 조직과 자부심이 무너졌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은 제707특수임무단과 수도방위사령부 소속 군사경찰단, 국군방첩사령부 병력 등에게 헌정 역사상 최초로 국회 진입을 지시한 바 있다. 이들은 무장 상태로 계엄 해제 결의안 투표를 저지하기 위해 투입됐으며, 국회 창문을 깨고 들어가거나 케이블 타이로 민간인을 포박하는 등 물리력을 사용했다.
안 의원은 “그날 이후 희망 전역 및 휴직자는 근래 최고치에 이르렀고, 당시 단장(김현태 전 단장)은 지금도 부대원의 자긍심에 상처를 내고 있다”라며 “지금부터라도 707특임단에 씌워진 계엄의 오명을 벗겨내야만 한다”라고 주장했다. 현 상황에서 한국이 선제적으로 북한을 공격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그는 “북 지도부를 신속히 제거하는 대한민국 최정예 부대, 유사시 가장 위험한 곳에서 가장 어려운 임무를 완수하는 핵심 전력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세워주어야 한다”라며 “707특임단의 전투력이 완비되면, 그 자체로 우리는 북을 압박할 군사적 대안을 손에 쥐게 된다. 그래야 군사적 압박 또는 대화의 창구를 열리게 하는 주도권을 우리가 쥘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글 끄트머리에 안 의원은 “안보는 구호로 지켜지지 않는다. 군에 제 역할을 부여하고, 언제든 적대국을 압박할 실제적인 능력을 갖출 때만이 비로소 확립된다”라며 마무리 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