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지지’ 명계남, 끝내 한자리 꿰찼다…
||2026.03.04
||2026.03.04
배우 출신 명계남이 신임 이북5도 황해도지사로 임명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일 명계남을 이북5도 황해도지사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이북5도지사는 차관급 공무원으로 행정안전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직접 임명한다. 또 연봉은 약 1억 4500만 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인선과 관련해 “부친이 개성 출신 실향민인 점 등을 고려해 황해도지사 직무를 수행하는 데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앞서 해당 제도는 지난 1949년 북한 지역 출신 주민을 지원·관리하기 위해 설치됐다. 지사는 황해도와 평안남도, 평안북도, 함경남도, 함경북도 등 5명이 있다.
한편 명계남은 지난 1952년생으로 충남 공주 출신이다. 그는 지난 1973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뒤 영화와 연극계를 오가며 활동해 왔다. 명계남은 이스트필름 대표와 극단 완자무늬 대표를 지냈다. 또한 영화 ‘초록물고기’, ‘박하사탕’ 등에 제작자로 참여하며 영화계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명계남의 최근 출연작은 영화 ‘신명’이다. 해당 작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를 성형과 주술에 집착하는 인물로 설정한 영화다.
당시 명계남은 극 중에서 음모를 설계하는 김충석 역으로 등장했다. 특히 그는 정치권과도 인연이 깊다. 명계남은 지난 2002년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장을 맡은 바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022년 대선과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는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현 대통령)를 공개 지지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명계남은 이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 “이재명은 노무현처럼 살아온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을 지지했으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게 당연하다”라고 주장했다.
이후 ‘이재명과 노무현이 어떤 점에서 닮았나’라는 질문을 받고 “이재명 후보는 탁월한 정책 능력이나 해박한 것. 실용적 접근 자세 같은 거는 김대중 선생을 연상시킨다”라고 답했다. 이어 “개혁성과 강인함이나 배짱은 우리 노짱. 노무현 대통령과 진짜 닮았다”라고 덧붙였다. 또 “비주류였다는 것도 닮았다. 학력도 그렇게 높지 않았고 당내에 정치적 기반을 가지고 어떤 그룹이나 파워를 형성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적 참여를 통해 호의를 얻어서 우뚝 서게 된 정치인이라는 점이 상당히 유사하다”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연설 능력도 노무현 대통령처럼 아주 상당히 뛰어나다”라며 “대단하게 국민을 위해서 자기가 할 일들을 정리해 놓은 사람이라는 점에선 거의 뭐 똑같다”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