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살인사건 피의자, 입 뗐다… ‘충격 발언’
||2026.03.04
||2026.03.04
서울 강북구 모텔 살인 사건의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 모 씨의 과거 행적과 발언이 추가로 전해지며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4일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김 모 씨는 성인이 된 이후인 지난 2024년 서울의 한 자치구 청소년 지원센터를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기관은 만 24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검정고시 준비 등 학업을 지원하는 곳이다.
김 모 씨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뒤 이곳에서 자격 취득을 위한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해당 기관에서 학업 지원뿐 아니라 무용 등 동아리 활동에도 참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같은 해 9월을 기점으로 센터에 더 이상 나오지 못하게 됐다. 이에 대한 원인은 김 모 씨가 자신과 함께 시설을 이용하던 학생의 물건을 훔쳤고 이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당시 센터에서 귀중품을 분실했던 20대 A 씨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전후 상황을 설명했다. A 씨는 “김 모 씨와 함께 여러 수업에 참여했다가 어느 날 지갑과 에어팟을 분실했다”라고 회상했다.
A 씨는 지난 2024년 7월부터 9월까지 김 모 씨와 가까이 지냈다고 말했다. 또 카페와 노래방을 함께 다닐 정도로 친분을 쌓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당시 A 씨가 물건을 잃어버리자 센터 측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물건을 가져간 인물이 김 모 씨로 확인됐다. 센터 관계자가 이유를 묻자 김 모 씨는 별다른 해명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후 A 씨는 지갑과 에어팟 뚜껑만 돌려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에어팟 알맹이는 어쨌냐고 (김 모 씨에게) 물었더니 ‘갈아서 화장실 변기에 넣었다’라고 했다”라며 “(김 모 씨가) 미안함을 전혀 못 느꼈고 뻔뻔함 그 자체였다”라고 황당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주변 지인들에 따르면 김 모 씨는 평소 남자를 소개해 달라고 자주 말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A 씨는 “(김 모 씨가) 수유 나이트에 간다고 ‘같이 가자’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남자친구랑 한 달 만나고 헤어졌다’라면서 ‘항상 진심인 남자를 만나고 싶은데 성관계를 하고 싶어 하는 남자들뿐’이라고 말해왔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모 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8일까지 서울 강북구의 한 모텔 등에서 약물을 섞은 음료를 남성들에게 마시게 해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경찰은 특수상해 혐의 등을 적용했다.
하지만 수사 과정에서 김 모 씨가 생성형 AI에 “술을 마시고 수면제를 먹으면 죽을 수도 있나”와 같은 질문을 한 정황이 확인됐다. 또 김 모 씨는 초기 진술과 달리 “술을 마신 상태서 약물을 먹으면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져 파장이 일었다. 이로 인해 경찰은 김 모 씨가 피해자들의 사망 가능성을 인지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했다. 이후 혐의를 살인으로 변경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