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영, “母 묶여 있어”… 충격적인 근황
||2026.03.04
||2026.03.04
방송인 안선영이 치매에 걸린 어머니에 대해 이야기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4일 유튜브 채널 ‘이게 바로 안선영’에는 ‘이 말을 하면 명품 둘러도 추레해 보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안선영은 나이가 들수록 품위를 유지하는 삶의 태도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최근 가족이 겪은 힘겨운 시간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49세에 온갖 악재가 한꺼번에 몰려왔다”며 “가정 요양으로 버티던 치매 상태의 엄마가 뇌졸중으로 쓰러지면서 인지 장애가 심해졌고, 대소변도 가리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병원에 입원한 어머니가 난동을 보이면서 몸이 묶인 채 지내야 했던 모습을 떠올리며 “인간의 기본적인 존엄이 무너지는 장면을 직접 보게 됐다”라고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안선영은 그 일을 통해 가족의 건강이 무너질 때의 현실을 절실히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한 사람의 건강이 무너지면 가족 모두가 함께 무너진다”며 “그 순간에는 돈도 소용없다고 느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경제적인 준비의 중요성도 깨달았다고 밝혔다. 안선영은 “간병인이 그만두겠다고 하면 다른 간병인을 구할 때까지만이라도 기다려 달라고 부탁했다”며 “만약 내가 돈이 없었다면 어떻게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병원비가 엄청나게 들었지만, 어머니가 다시 스스로 화장실을 갈 수 있을 정도로 회복하기까지 1년 동안 시간과 비용, 에너지를 쏟을 수 있었던 건 그동안 모아둔 자본 덕분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어머니의 상태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는 “기억은 완전히 돌아오지 않았지만 지금은 손을 잡고 네일숍에 함께 갈 정도로 좋아졌다”며 “손주 앞에서 최소한의 존엄을 지킬 수 있는 모습을 만들어드릴 수 있었던 건 내가 벌어둔 돈의 가치였다”라고 말했다.
이 경험을 통해 삶의 우선순위도 달라졌다고 했다. 안선영은 “건강이 없으면 기본적인 존엄도 지키기 어렵다는 걸 깨달았다”며 “그 이후로는 나를 설레게 하거나 즐겁게 만드는 일만 선택해서 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자신의 유튜브 채널 운영에 대해서도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내가 직접 비용을 들여 만드는 즐거운 프로젝트 같은 것”이라며 “쉬지 않고 재산을 모으고 공부하고 투자해 온 시간이 지금의 여유와 당당함을 만들어줬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선영은 2013년에는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해 현재 아들 한 명을 두고 가정을 꾸리고 있다. 그는 지난해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어머니가 약 7년째 치매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