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선거 앞두고 ‘악재’… “사면초가”
||2026.03.05
||2026.03.05
6.3 지방선거가 석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이 후보자를 구하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다.
5일 전해진 중앙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최근 거물급 인사를 영입하기 위해 총력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도부와 의원 간 분쟁으로 당 상황이 침체되자, 광역단체장 또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시킬 인사를 외부에서 탐색 중인 것.
국민의힘 조정훈 인재영입위원장은 4일 진행된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거물급 인사 영입이 진행되고 있냐”라는 질문에 “조용히 소통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또 다른 지도부 인사는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과학기술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낸 전·현직 고위 임원이나 자수성가형 기업인이 선거에 나서야 판을 뒤집을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인사 영입 과정 역시 쉽지 않은 상황으로 파악된다. 국민의힘은 카셰어링(차랑 공유) 플랫폼 기업의 고위 임원과 새벽 배송 이커머스(전자상거래) 기업의 고위 임원을 영입하고자 했으나, 두 임원은 해당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관계자는 “비교적 젊으면서도 신생 기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중량감 있는 기업인을 데려오려 했지만, 결과적으로 영입에는 실패했다”라고 털어놨다.
이러한 사태가 일어난 배경에는 현재 당 내부 갈등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두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절윤 거부’를 선언하며, 당 안팎에서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진 바 있다. 특히 당 최다선 의원인 조경태 의원은 지도부의 운영 방식을 두고 “지도부가 민주주의를 이야기하고, 독재를 막아야 한다고 쭉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느냐. 그러면서 본인들이 하는 행태는 심하면 심하지 덜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라며 강한 비판을 드러냈다.
조 의원은 “장 대표는 이대로 똘똘 뭉쳐야 이길 수 있다는 잘못된 오판을 하고 있거나, 그냥 ‘내 식대로 가겠다. 제1야당으로서 권리나 행사하고 누려야겠다’ 이런 생각을 하는 것 같기도 하다. 둘 다 아주 정답이 아니다. 잘못된 판단이다”라며 “지금이라도 건전한 보수로 거듭나려면 다수의 국민들이 원하고 있는 내란수괴 윤석열과의 확실한 절연만이 정답”이라고 호소했다. 다만 장 대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권한과 책임은 당 대표의 몫이며, 지방선거 결과에 따른 정치적 책임은 스스로 지겠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