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숙♥’ 로버트 할리, 결혼 38년 만에… ‘이혼 위기’
||2026.03.05
||2026.03.05
결혼 38년 차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아내 명현숙 씨와 결혼 38년 만에 ‘이혼 위기’ 위기 상황을 고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5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 측은 오는 7일 방송되는 ‘K-유부남으로 사는 게 쉬운 줄 알아?’를 주제로 한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는 로버트 할리가 출연해 결혼 생활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며 과거 크게 부부싸움을 했던 일화를 전했다.
로버트 할리는 주말 아침 아내 명현숙 씨와 언성을 높였던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는 “주말 아침에 자고 있는데 아내가 크게 소리를 지르더라”며 “잠에서 막 깨려던 상태라 더 예민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잠에서 깨면 마시려고 항상 머리맡에 물을 두는데 순간 짜증이 나서 생각 없이 그 물을 아내에게 던져버렸다”라고 털어놔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갑작스럽게 물벼락을 맞은 명현숙 씨의 반응도 격했다. 로버트 할리는 “아내가 지금껏 들어본 적 없는 소리를 지르더니 저에게 물건을 던지기 시작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당시 머리 수술을 받은 상태라 상처 부위에 맞을까 봐 ‘여보, 조심해’라고 했는데도 계속 물건이 날아왔다”고 덧붙였다.
이 소동에 잠에서 깬 아이들이 “엄마, 진정하세요”라며 말리면서 상황은 가까스로 정리됐다고 했다. 하지만 갈등은 쉽게 풀리지 않았다. 로버트 할리는 “화해하려고 계속 말을 걸었지만 아내가 받아주지 않았다”며 “결국 3주 동안 말을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후 아내의 생일이 다가오자 그는 아이들과 함께 화해 방법을 고민했다. 로버트 할리는 “큰 바가지에 물을 가득 담아 화장실로 아내를 불렀다”며 “‘나한테 던져버려’라고 했더니 아내가 3주 만에 미소를 지으며 물을 다 끼얹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내도 속이 시원했을 것”이라며 웃음을 보였다.
한편 로버트 할리는 교환학생과 미국 변호사 활동을 하며 한국과 미국을 오가다 1988년 한국인 아내 명현숙 씨와 결혼하면서 국내에 정착했다. 그는 1997년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해 미국계 한국인이 됐다.
그의 방송 활동은 1994년 부산 KBS 외국인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시작됐다. 방송의 재미를 느낀 그는 199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방송인으로 활동하며 시트콤과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특히 유창한 경상도 사투리와 재치 있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유행어를 만들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2019년 필로폰 투약 사건으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으며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자숙의 시간을 보낸 그는 2022년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며 활동 재개의 조짐을 보였고, 최근 예능 프로그램 등을 통해 근황을 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