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인성, 병원 行… 심각한 상황
||2026.03.05
||2026.03.05
배우 조인성이 병원을 찾게 된 사연을 고백했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손석희의 질문들4’에는 영화 ‘휴민트’의 감독 류승완과 조인성이 함께 출연해 진행자 손석희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손석희는 영화 속 조인성의 연기를 언급하며 “연기를 볼 때 눈빛을 가장 많이 보는데 이번 영화에서 그 눈빛에 많이 동의했다”라고 감탄했다.
이어 조인성의 목소리 역시 굉장히 좋았다면서 “나이가 들면 목소리도 변하는데 아주 좋은 방향으로 잘 변한 것 같다”라고 극찬했다. 이에 류 감독도 “엄청나게 연습한다”라고 맞장구를 치며 조인성이 지닌 프로다운 면모와 성실함을 높이 평가했다. 조인성은 치열하게 고민했던 시간들을 담담히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는 “원래 목소리 콤플렉스가 있었다“라며 “어렸을 때 생긴 것과 달리 하이톤이라고 하더라”라고 남모를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목소리 콤플렉스 때문에 병원 간 적도 있다”라며 “도대체 내 목소리의 흠이 뭘까 싶었다. 대학교에 소리 연구하는 교수님이 계셔서 테스트를 받았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반전의 결과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발성 테스트 결과는 저음으로 나왔다 그런데 왜 하이톤으로 들릴까 싶었다”라며 “몇 번이나 테스트했는데도 베이스라고 과학적으로 나왔다. 되게 기뻐했던 순간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조인성은 데뷔 초인 2003년 한 영화 잡지에서 ‘최악의 남자 배우’로 선정됐던 굴욕의 순간을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되게 슬펐다. 그만둬야 하나까지 생각했다. 이렇게까지 재능이 없다고 주변 사람들이 얘기를 한다면 내가 좋아만 해서 되는 일이 아니구나라고 생각했다”라며 당시의 참담했던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하지만 조인성은 좌절 대신 정면 승부를 택했다. SBS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과 영화 ‘비열한 거리’ 등에 출연하며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호평을 이끌어낸 것. 손석희는 조인성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최악의 배우’로 뽑힌 후 인터뷰에서 ‘배우로 불렸기 때문에 기뻤다’고 말했더라. 내겐 그게 더 와닿는다. 그리고 오늘 이 자리에 나왔다”라고 그가 지닌 남다른 단단함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조인성은 2000년 드라마 ‘학교 3’로 데뷔했다. 이후 ‘클래식’, ‘쌍화점’,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밀수’, ‘무빙’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톱배우로 자리매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