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지나, 11년 만에… “복귀”
||2026.03.05
||2026.03.05
성매매 혐의로 200만 원 벌금형을 선고받은 뒤 미국으로 떠난 가수 지나가 한국에서의 근황을 알렸다. 지난 4일 지나는 자신의 SNS를 통해 “I suck at selfies”, “On the move”, “surprise”라는 문구와 몇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지나는 지인과 식사를 하거나 셀카를 찍는 등 한국 생활을 즐기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국내 활동 복귀 시동을 거는 것 아니냐”, “다시 한국에서 음반 내려나” 등의 추측이 나오기도 했으나, 지나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지나의 마지막 음악 활동은 지난 2015년 ‘밤을 걷는 선비’ OST ‘Don’t Cry’로, 해당 추측이 사실로 이어질 경우 약 11년 만에 복귀하게 된다.
지나는 앞선 2016년 성매매 혐의로 200만 원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당시 지나는 연예기획사 대표 A씨에게 금전적 지원을 받고 그 대가로 기업가 남성을 소개받아 성매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지나는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그러나 지인인 줄 알았던 브로커에게 바보처럼 속았고, 어느새 저는 성매매를 한 사람이 되어 있었다”라며 “기업가 역시 소개팅처럼 만났고, 성매매라는 것은 정말 상상도 못 했다”라고 주장했다. 이후에도 여러 차례 SNS를 통해 억울함을 표명했지만, 실제 혐의가 인정되어 벌금형을 받은 사건이라는 점에서 싸늘한 반응을 피할 수 없었다.
지난해 9월에도 지나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 연예계에서 활동하면서 저를 크게 변화시킨 경험을 했다. 가장 아팠던 것은 일어난 일이 아니라 침묵이었다”라며 “전 숨으려고 사라진 게 아니라 살아남기 위해 사라졌다. 하지만 더 이상 겁에 질린 소녀가 아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더 이상 과거에 의해 정의되지 않고, 지금 제가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정의된다”라며 “저를 믿어주신 충성스러운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리고 떠나간 분들도 이해한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한편, 지나는 지난 2010년 디지털 싱글 ‘애인이 생기면 하고 싶은 일’을 통해 한국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대표곡 ‘꺼져줄게 잘 살아’, ‘Black & White’ 등을 흥행시키며 스타덤에 올랐고, 이를 통해 다양한 예능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2012년에는 ‘Black & White’를 통해 제27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디지털 음원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