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채 발견”… 손담비, 추모 메시지 공개
||2026.03.05
||2026.03.05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전남 여수에서 숨진 채 발견된 생후 4개월 영아 사건을 언급하며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손담비는 5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세상에 온 지 겨우 네 달이었던 작은 천사 해든아”라는 글이 담겼다. 이어 “너는 아직 아무 잘못도 아무 선택도 하지 못한 채 그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을 뿐인데 세상은 너에게 너무 차가웠구나”라고 덧붙였다. 그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분명 너는 누군가에게는 빛이었고 이 세상에 잠깐 머물다 간 소중한 생명이었다”라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손담비는 “이제는 아프지 말고 따뜻한 곳에서 편히 쉬기를. 누군가의 품에서 마음껏 울고 사랑받는 그런 세상에서 다시 태어나기를 바라”라고 진심어린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해든아. 너의 짧은 시간을 부디 잊지 않을게. 부디 편히 쉬어”라는 글로 마무리 지었다. 앞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달 21일 ‘홈캠 속 진실, 여수 4개월 영아 학대 살해 사건’ 편을 통해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30대 친모가 생후 133일 된 아기를 침대 위로 내던지는 모습이 담겨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아기의 얼굴을 발로 밟거나 거칠게 흔드는 모습도 전파를 타고 흘렀다. 해당 아이는 지난해 10월 22일 여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친모는 욕조에 아기를 둔 채 자리를 비웠다가 이상을 발견해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의료진이 멍 자국 등 학대 정황을 발견하면서 수사가 시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현재 친모는 아동학대살해 혐의로 남편은 아동학대방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손담비의 추모 글이 전해지자 온라인에서 역시 공분과 애도가 동시에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가슴이 찢어진다”, “네 달밖에 안 된 아기에게 어떻게 저럴 수 있나”,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처벌이 엄중해야 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손담비의 글을 읽고 더 눈물이 난다”, “엄마라서 더 마음이 아팠을 것 같다”, “아이를 향한 진심이 느껴진다”라는 댓글도 이어졌다.
한편 손담비는 지난 2007년 ‘크라이 아이’로 데뷔한 후 ‘미쳤어’, ‘토요일 밤에’ 등의 히트곡을 발매해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그는 지난 2009년 연기자로 전향해 여러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다.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규혁과 결혼해 지난해 4월 첫딸 해이를 품에 안았다. 현재 그는 SNS를 통해 육아 일상과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