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 강명주, 딸이 전한 소식… ‘추모 물결’
||2026.03.06
||2026.03.06
배우 고(故) 강명주의 딸 박세영이 모친을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지난 4일 박세영은 자신의 SNS에 “보고싶어 보고싶어 보고싶어 보고싶어 보고싶어 보고싶어 얼른 다시 만나 사랑해 나의 아름답고 소중한 엄마- 명주씨”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강명주의 생전 모습 등이 담겨있다. 어린 시절 함께 찍은 사진부터 성장 이후의 순간까지 이어지며 모녀가 함께해 온 시간을 떠올리게 했다.
또 강명주가 과거 박세영을 떠올리며 공책에 남긴 것으로 보이는 글도 함께 공개됐다. 해당 글에는 “발표 며칠 전부터 긴장과 흥분 속에 어쩔 줄 몰라하는 세영을 보고 덩달아 들뜬 기분으로 지냈던 나”라며 “세영을 떠올리면 ‘풋’ 아직도 입가에서 웃음이 새어 나온다”라고 적혀있다. 발표회를 앞둔 유년 시절 박세영을 향한 애정 어린 마음이 뭉클함을 더했다. 이와 함께 ‘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라는 제목의 동화책 사진도 담겨 강명주를 향한 박세영의 그리움을 짐작하게 했다.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스무 장 가득 넣어도 모자란 엄마의 사진들에서 따뜻한 사랑의 감정이 느껴진다”, “젊으셨을 때 통통 튀는 매력이 나이 들어서는 세련되고 중후한 매력이 있던 선배님”, “어머님이랑 똑 닮았네”, “배우님 보고싶습니다” 등 고인과 박세영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고 강명주는 지난해 2월 27일 암 투병 끝에 향년 54세로 세상을 떠났다. 강명주는 1992년 극단 실험극장의 ‘쿠니, 나라’로 데뷔했다. 이후 공연 ‘우리 말고 또 누가 우리와 같은 말을 했을까’, ‘말들의 무덤’, ‘천국으로 가는 길’, ‘옥상위 카우보이’ 등 연극 무대에 오르며 오랜 시간 활동했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원더풀 월드’, ‘KBS 드라마 스페셜 2024 – 모퉁이를 돌면’ 등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특히 강명주는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 출연해 짧은 등장에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폭싹 속았수다’ 제작진은 13회 엔딩 크레딧에 “세상의 에메랄드 우리의 프라이드였던 강명주 배우님을 기억하며”라는 문구를 남기며 고인을 추모했다.
강명주의 열연에 힘입어 ‘폭싹 속았수다’는 지난해 ‘제6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수상 소감에서도 고인을 향한 애도가 이어졌다. 배우 염혜란은 “제가 여주 조연상을 받았는데 정말 훌륭한 여자 조연 배우분들이 많이 나오신다. 김용림, 나문희 선배님이 큰 기둥으로 서 계셨고 하늘나라에 간 강명주 선배님 그리고 연극할 때부터 존경하던 선후배님들을 많이 만났다”라고 말했다. 김원석 감독도 “드라마 공개를 앞두고 드라마를 못 보시고 유명을 달리하신 정말 에메랄드 같은 보석 같은 연기를 보여주신 우리의 프라이드 강명주 배우님을 그린다”라고 추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