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배현진, 진짜 ‘승부’…
||2026.03.06
||2026.03.06
당원권 1년 정지 중징계 효력정지 가처분을 받은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장동혁 대표는 지금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있겠냐”라며 직접적인 비판을 쏟아냈다.
6일 배 의원은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법원의 당원권 1년 정지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인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앞서 배 의원은 자신을 비방한 네티즌의 미성년 자녀 사진을 SNS에 게시한 사건과 관련해 당 윤리위에 의해 당원권 1년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이번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인용으로 정지된 당원권과 서울시당의원직 등을 되찾게 됐다. 심문기일 당시 배 의원은 “당 윤리위원회가 공천권을 뺏으려 징계권을 남용했다”라고 주장했고, 국민의힘 측은 “윤리 규칙을 어긴 당원에 대한 징계는 당의 명예를 보호하기 위한 필수 수단으로, 정치 활동을 막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한 바 있다.
이날 배 의원은 장 대표를 겨냥해 “본인의 정치공학적 생각으로 본인과 맞지 않는 사람들을 윤리위 기구를 통해 숙청하면 미래가 있을 것이란 구상인 것 같다. 이런 사태를 촉발한 장 대표는 당원과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장 대표는 국회의원 장동혁이 아니라 이 당의 가장이라는 생각을 해야 한다”라며 “국민이 기대하는 야당 대표의 입장과 메시지, 모습을 회복하겠다는 약속을 해야 하지만, 그렇게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법원의 판단을 두고는 “인용문에서 명백하게 헌법과 법률의 규정을 위반하지 않아야 하는데, 그 재량권의 한계를 현저히 벗어났고, 내용과 절차가 전부 선을 넘었다고 정리했다”라며 “법원은 보통 정당의 가처분을 잘 받아들이지 않으나, 헌법과 법률이 규정한 테두리를 벗어났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봤다.
아울러 배 의원에 이어 징계를 받고 제명돼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김종혁 전 최고위원의 사건에 대해서는 “재판부가 징계 절차의 하자에 관해 꼼꼼하게 당 측에 물었으나, 명쾌하게 답변을 하지 못했다. 법원이 ‘정당이 재량권을 남용했다’라고 판단할 수 있다”라며 신청 인용을 예측했다.
당 내부 대표적 친한(친 한동훈)계 인사로 잘 알려진 배 의원은 최근 친한계 의원들에게 징계가 청구된 사안에 관해 “윤리위가 제소한다고 바로 징계하는 곳이 아니다. 정적 제거의 수단으로 사용하니 이렇게 희화화된 게 안타깝다”라며 “당 대표가 싫어하는 사람과 있다고 어떻게 해당행위로 징계를 할 수 있겠나”라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