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 ”천궁2 당장 갖고와라”.. 이란전에서 한국 무기에 눈독들인 UAE
||2026.03.06
||2026.03.06
중동 정세가 다시 긴장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최근 이란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걸프 지역 국가들은 방공 능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UAE)의 움직임이 눈길을 끈다. 그 이유는 의외의 장비 때문이다. 미국이나 이스라엘 무기가 아닌 한국산 방공체계 ‘천궁2’다. 이미 계약을 통해 도입이 진행 중이지만, 최근 UAE가 한국 정부에 공급 일정을 앞당겨 달라고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실전 교전에서 확인된 성능이 배경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중동 방공 시장에서도 한국 무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중동 지역 긴장이 높아지면서 UAE는 한국 정부에 천궁2 조기 공급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천궁2는 기존 계약 일정에 따라 생산과 인도가 진행 중이다. 그러나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 가능성이 커지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UAE는 방공 전력 강화를 서두르기 시작했다. 결국 한국 측에 공급 시기를 앞당겨 달라고 요청했다는 것이다. 우리 정부는 생산 일정과 국내 방어 전력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체 포대를 앞당겨 제공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설명이다.
흥미로운 점은 UAE의 추가 요청이다. 포대 전체 조기 공급이 어렵다면 요격 미사일이라도 먼저 제공해 달라는 요구였다.
이는 현재 중동 안보 환경에서 방공 무기의 중요성이 얼마나 커졌는지를 보여준다. 특히 탄도미사일과 드론 위협이 동시에 증가하면서 요격 능력 확보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UAE는 이미 다층 방공망을 구축하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방공 체계가 함께 운용되는 구조다. 그 가운데 한국산 천궁2 역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UAE가 천궁2 확보에 적극적인 이유는 실전 경험 때문이다. 최근 이란이 탄도미사일과 자폭 드론을 동원해 UAE 주요 시설을 공격했을 당시, UAE는 다층 방공망을 가동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의 패트리어트와 사드, 이스라엘의 에로우와 바락 체계 등이 함께 운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한국의 천궁2도 투입된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천궁2 두 개 포대는 약 60여 발의 요격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약 96% 수준의 높은 명중률을 기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시 UAE 방공망의 전체 요격률은 약 90% 이상으로 집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방공 체계가 동시에 작동하면서 다층 방어 구조가 효과를 발휘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중거리 방공 체계인 천궁2는 중간 단계 요격 임무를 맡았다. 장거리 요격 체계와 근거리 방공 체계 사이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한 셈이다. 이 결과는 중동 지역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실전 상황에서 국산 방공 체계의 성능이 확인됐다는 점 때문이다.
천궁2는 한국군이 운용하는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의 핵심 장비다. UAE에 수출된 모델 역시 기본 구조와 성능이 동일한 체계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실전 사례가 국제 방산 시장에서 의미 있는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실제 교전 상황에서 성능이 확인된 무기는 신뢰도가 크게 올라가기 때문이다. 특히 중동 지역은 방공 무기 수요가 매우 높은 시장이다. 탄도미사일과 드론 위협이 동시에 존재하는 지역 특성 때문이다. 결국 이번 사례는 단순한 무기 운용을 넘어선다. 한국 방공 체계가 실전 환경에서 성능을 입증한 사례로 기록될 가능성이 있다. 동시에 향후 추가 수출이나 중동 방공 사업에서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