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 차이 투샷’…이서진·고아성, 첫 연극 ‘바냐 삼촌’으로 무대 호흡
||2026.03.06
||2026.03.06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이서진과 고아성이 ‘바냐 삼촌’으로 연극 무대에서 첫 호흡을 맞춘다.
6일, LG아트센터가 두 사람의 첫 연극 도전인 ‘바냐 삼촌’의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현장에는 양종욱, 이화정, 김수현, 조영규, 민윤재, 변윤정도 함께해 시작부터 배우들 간의 활기찬 분위기가 돋보였다.
‘바냐 삼촌’은 안톤 체호프의 작품으로, 오랜 시간 가족과 일상을 지켜온 인물들이 일상에 소용돌이를 겪으며 느끼는 변화를 그린다. 이번 공연에서 바냐 역을 맡은 이서진은 무대에 서기로까지 긴 고민을 거쳤으나,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는 주변의 추천과 직감에 힘입어 출연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그는 “끝까지 연습에 집중해 바냐만의 색깔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고아성도 소냐 역으로 함께 한다. 그는 체호프의 글에 매료돼 대본을 읽는 내내 몰입할 수 있었다고 설명하며, 비록 연극 경험은 없으나 매일 좋은 대사를 직접 선보일 수 있다는 점에 의미를 느낀다고 했다. 이어 관객 앞에서 직접 연기하게 된다는 데서 설렘을 드러내며, 평범해 보이나 가족을 지키는 인물을 깊이 있게 표현할 계획임을 전했다.
첫 만남임에도 배우들 사이의 호흡은 자연스러웠다는 후문이다. 대사 연습 동안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 캐릭터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이서진은 가족에 대한 부정과 애정, 그리고 복합적인 감정을 극 속 바냐를 통해 섬세하게 그려냈다. 고아성과 함께 삼촌-조카 케미를 보여주며 두 인물이 무대에서 만들어갈 관계성이 기대를 모았다.
손상규 연출은 이번 작품에 대해 “바냐 삼촌은 다이아몬드 같은 고전”이라며, 꿈과 세월을 잃어버린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관객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달하는 데 집중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현정 LG아트센터장은 그동안의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원작의 울림을 새롭게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냐 삼촌’은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5월 7일부터 31일까지 전 배역이 한 캐스트로 공연될 예정이다.
한편, 이서진은 1999년 SBS ‘파도 위의 집’으로 데뷔, 드라마와 예능에서 다양한 매력을 보여왔다. 고아성 역시 아역 시절부터 각종 흥행작과 감독들과 작업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해왔으며, 넷플릭스 ‘파반느’를 통해 실력을 다시금 인정받았다.
사진=LG아트센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