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가지 구종 무장한 日 기쿠치’…“韓 오른손 타자 조기 공략이 변수”
||2026.03.07
||2026.03.07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2026 WBC 8강 진출을 위한 한일전이 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렸다.
이번 한일전에서 일본 대표팀은 선발투수로 기쿠치 유세이를 내세웠으며, 이에 맞서 한국 대표팀은 고영표가 등판했다.
기쿠치는 일본프로야구에서 미국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후 7시즌 동안 빅리그에서 활약해온 투수다.
2023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 시절, 11승 6패와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를 올린 바 있다. 이어 LA 에인절스에서는 33경기 출전에 7승 11패, 평균자책점 3.99, 178과 1/3이닝을 소화하며 이닝 소화 능력도 입증했다.
올해 35세가 된 기쿠치는 전성기가 지나긴 했지만, 여전히 패스트볼과 변화구를 섞은 다양한 구종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선발 한 자리를 지키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통계에 따르면, 기쿠치는 지난해 네 가지 패스트볼(포심, 싱커, 스위퍼, 슬라이더)과 커브, 체인지업까지 총 6개의 구종을 투구했다. 특히 슬라이더와 포심 패스트볼 비중이 각각 36.2%와 34.9%로 가장 높았고,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4.8마일(약 153km)로 리그 평균을 웃돌았다.
슬라이더와 포심을 중심으로 한 볼 배합이 가장 많았으며, 커브(79.9마일/129km), 슬라이더(87마일/140km) 등 다양한 변화구도 적극 활용했다.
기쿠치의 다양한 구종 레퍼토리는 오른손 중심의 한국 타선을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올해 WBC 예선 1차전에서 김도영, 안현민, 저마이 존스, 셰이 위트컴 등 오른손 타자들이 강한 인상을 남긴 만큼, 이들의 경기 초반 집중력이 결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한국 타선이 초반부터 기쿠치 공략에 성공한다면 승부는 예측불허가 될 전망이다. 반대로, 기쿠치가 오른손 타자들을 상대로 우위를 점하면 일본의 우세로 기울 수 있다.
한일전 결과에 팬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사진=토론토&에인절스 구단 홍보팀, WBC 조직위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