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부 2개월, 마지막 소원은 여동생’…구철회, 14년 만의 재회 간절함에 "후회 남기고 싶지 않아"
||2026.03.09
||2026.03.09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말기 암 판정을 받은 구철회 씨가 14년 전 소식이 끊긴 막내 여동생을 찾기 위한 절박한 의뢰가 공개된다.
9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생의 끝자락에 선 구철회 씨의 사연이 주요하게 다뤄진다. 구 씨의 조카는 “삼촌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14년 전 연락이 두절된 막내 이모를 찾아달라고 도움을 요청해 긴장감을 높였다.
제작진은 병원에 입원 중인 구 씨를 직접 찾아가 사연을 전해 들었다. 구 씨는 “내가 언제 세상을 떠날지 모른다”며 오랜 시간 만나지 못한 막내동생과의 만남을 마지막 소원으로 밝히는 모습을 보였다.
구 씨는 2025년 여름, 위암과 간암 4기 진단을 받은 뒤 의료진으로부터 남은 시간이 단 두세 달이라는 선고를 받은 상태다. 이에 가족들은 “그래도 삼촌이 살아가고 싶다고 계속 말씀하신다”며 애끓는 심정을 전했다. 구 씨의 누나 역시 “막냇동생과 꼭 얼굴을 한 번 보고 가길 바란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데프콘은 “한 번이라도 동생을 다시 만날 기대를 품고서 고비를 넘기셨다”며 구 씨의 안타까움을 강조했다.
구 씨와 막내 여동생은 고향에 남아 부모를 모시고 농사를 짓기도 했으며, 구 씨는 결혼을 포기하고 집안을 책임졌다. 막내 여동생 또한 집안일에 헌신하던 그를 아꼈고, 결혼식 때 구 씨는 소를 팔아 결혼 자금을 마련해줄 정도로 각별했다. 이에 대해 데프콘은 “모든 걸 내어주셨으니 그만큼 애틋할 수밖에 없다”고 울컥함을 내비쳤다.
하지만 2012년부터 막내 여동생은 가족과 연락을 모두 끊고 자취를 감췄다. 가족들은 직접 집을 찾아가고 전화까지 시도했으나, 여동생 측이 연락처를 바꾸며 행방이 묘연해졌다. 심부름센터의 조사 결과 ‘개명이나 사망 가능성’까지 언급됐으나 구체적인 행적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처럼 쉽지 않은 만남이 과연 성사될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탐정들이 구 씨의 마지막 소원을 실현할 수 있을지 그 결과는 3월 9일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