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든 이재명을 낙선시키려 했던 이낙연의 소름돋는 공작
||2026.03.09
||2026.03.09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대선 경선 당시 이낙연 측으로부터 충격적인 제안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이낙연 측은 당 차원의 후보 검증 위원회를 설치하여 이재명 후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 이는 당시 화천대유 의혹이 불거진 시점과 맞물려 이재명 후보를 경선에서 탈락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됐다.
당시 보수 언론과 경기도 지역 신문은 화천대유의 실소유주 문제를 제기하며 공세를 펼치고 있었다. 이낙연 측은 이러한 외부의 의혹 제기를 근거로 당내 검증 시스템을 강화하여 후보를 걸러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중동을 비롯한 보수 매체들이 이 의혹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이재명 후보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우던 시기였다.
송영길 대표는 이낙연 측의 제안이 당의 지지율 1위 후보를 스스로 공격하는 자해 행위라며 단호히 거부했다. 이미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거치며 도민들의 평가를 받은 검증된 후보를 다시 당에서 흔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었다. 당이 외부의 공세로부터 후보를 방어해주지는 못할망정 검찰과 언론의 덫에 같이 북치고 장구 칠 수는 없다는 판단이었다.
민주당 내부의 갈등이 격화되던 상황에서 후보 검증 위원회 설치는 당의 통합을 저해하는 위험한 악수였다. 송영길 대표는 후보를 보호하는 것이 당 대표의 임무이며 이를 통해 정권 재창출의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측의 요구를 수용했다면 이재명 후보가 대선 후보로 확정되는 과정은 훨씬 더 험난했을 것이라고 회고했다.
검찰과 보수 언론이 놓은 덫에 당이 스스로 걸어 들어가는 일은 최악의 정무적 판단이라는 점이 명확히 드러났다. 지지율이 가장 높은 후보를 당내에서 탈락시키려 한 시도는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도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송영길 전 대표는 당시의 결정이 민주당의 대선 전열을 가다듬고 후보의 정통성을 지키는 데 필수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정치적 경쟁 관계에 있던 이낙연 측의 공세는 당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수준까지 치달았다. 특정 후보를 표적으로 삼은 검증 위원회 설치 제안은 경선의 공정성을 훼손하고 내분을 조장하는 행위로 비춰졌다. 송영길 대표의 단호한 거부 덕분에 이재명 후보는 당내의 조직적인 견제를 뚫고 최종 후보 자리를 지켜낼 수 있었다.
이재명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대장동 의혹이라는 거센 폭풍을 맞았지만 당 지도부의 방어 덕분에 위기를 넘겼다. 후보 검증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실제로는 낙선을 유도하려 했던 공작 정치는 민주당 역사에 큰 오점을 남길 뻔했다. 송 전 대표는 당시 이낙연 측의 제안이 지닌 위험성을 감지하고 당의 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직을 걸고 맞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