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지은, 숨진 채 발견… 추모 여전
||2026.03.09
||2026.03.09
배우 고(故) 이지은이 세상을 떠난 지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고 이지은은 지난 2021년 3월 8일 서울 중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51세. 당시 지인은 “(고 이지은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라며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자택에서 고인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당시 함께 살던 아들이 군에 입대한 이후 홀로 생활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했고 그 결과 사망 원인은 심근경색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갑작스럽게 전해진 비보는 연예계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누리꾼들은 “젊은이의 양지에서 정말 인상 깊었던 배우였다”, “그 시절 드라마 속 모습이 아직도 기억난다”라며 고인을 떠올렸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떠난 게 믿기지 않다. 정말 안타깝고 슬프다”, “좋은 연기를 보여준 배우였는데 너무 안타깝다”라고 말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고 이지은은 1971년생으로 일본 후쿠오카현에서 태어났다.
또 그는 호세이대학교에서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고인은 지난 1994년 모델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이어 같은 해 KBS 드라마 ‘느낌’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갔다. 이듬해인 지난 1995년에는 영화 ‘금홍아 금홍아’에 출연하며 영화계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해당 작품으로 그는 제16회 청룡영화상과 제34회 대종상에서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당시 신인 배우로서는 드물게 주요 영화 시상식에서 연이어 수상하며 차세대 배우로 주목받았다. 특히 지난 1995년 방영된 KBS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는 고 이지은을 대중에게 각인시킨 대표작으로 꼽힌다. 극 중 조현지 역을 맡은 그는 안정적인 연기와 또렷한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며 단숨에 스타 반열에 올랐다. 해당 드라마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고 고 이지은 역시 작품과 함께 많은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그의 삶은 작품 활동과 별개로 사생활에서는 아쉬움이 남는 시간도 있었다. 고 이지은은 지난 2000년 벤처 사업가 이진성과 결혼하며 가정을 꾸렸지만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오랜 시간 이어지지 못했다. 결국 두 사람은 긴 시간의 갈등 끝에 지난 2015년 이혼하며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두 사람 사이에는 2001년생 아들 한 명이 있다. 비록 고인이 세상을 떠난 지 5년이 지났지만 그가 남긴 작품 속 모습은 여전히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팬들은 지금도 그의 연기를 떠올리며 조용히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