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 “뉴스 1시간 전 뇌출혈로 쓰러져” 알고 보니 '이것' 때문?
냉철한 카리스마로 뉴스 데스크를 호령하던 ‘철의 여인’ 김주하(53) 앵커가 카메라 뒤에 숨겨왔던 처절한 모성애와 가정사 비극을 가감 없이 털어놨습니다. 전 국민이 선망하던 최고의 앵커였지만, 정작 집안에서는 전 남편의 주먹에 고막이 터지고 뇌출혈로 쓰러졌던 피해자였습니다. 그리고 그 폭력의 잔상은 엄마를 넘어 어린 아들에게까지 깊은 흉터를 남겼습니다.
“뉴스 1시간 전 뇌출혈로 쓰러져”… 화려한 앵커의 감춰진 피멍
지난 5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의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 출연한 김주하는 그동안 대중이 미처 몰랐던 구체적인 폭행 피해 사실을 공개해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김주하는 전 남편이 내연녀를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바로 앞 동에 거주시키며 대담한 외도를 저질렀다고 밝혔는데요.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에 대해 항의하거나 증거를 제시할 때마다 돌아온 것은 무자비한 폭력이었다는 점입니다.
김주하는 “남편의 폭행으로 고막이 파열되어 지금도 한쪽 귀가 잘 들리지 않는다”고 고백했습니다. 특히 한 번은 폭행 중 넘어져 외상성 뇌출혈이 발생했는데, 뉴스 시작 불과 1시간 전 병원 응급실로 실려 갔던 긴박한 상황을 전했습니다. 당시 의사가 경찰 신고를 권유했음에도 ‘괜찮다’며 뉴스를 하러 갔던 그녀의 프로 정신 뒤에는 말 못 할 고통이 서려 있었습니다.
장롱 속으로 숨어든 193cm 아들… ‘주먹 배신자’가 된 아버지
폭력의 그림자는 김주하 개인에게만 머물지 않았는데요. 당시 어린 나이였던 아들 역시 전 남편의 폭력에 노출된 직접적인 피해자였습니다. 김주하는 아들이 현재 193cm로 성장했지만, 과거에는 아빠에게 맞을까 봐 두려워 장롱 속에 들어가 1시간씩 나오지 않았던 아픈 기억을 회상했습니다. 아이에게 아빠는 보호자가 아닌 공포의 대상이었는데요. 아들은 자신의 휴대폰에 아빠를 ‘주먹 배신자’라고 저장했습니다. 김주하는 “아들이 아빠라는 호칭을 절대 쓰지 않고 이름으로 부른다”며, 가슴 아픈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엄마 김주하’가 일궈낸 기적
김주하는 1997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대한민국 여성 최초 단독 앵커가 되었습니다. 2004년 결혼 이후 승승장구하는 줄 알았으나, 실제로는 9년의 지옥 같은 생활을 견뎌야 했는데요. 2013년 이혼 소송을 제기한 후 2016년 대법원 확정 판결까지 2년 7개월의 긴 싸움을 이어갔습니다. 결과적으로 친권과 양육권을 확보하고 위자료 5,000만 원을 받았지만, 역설적으로 전 남편에게 10억 2,100만 원이라는 거액의 재산분할을 해줘야 했던 판결은 당시에도 큰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김주하가 이번 인터뷰에서 가장 기뻐한 것은 바로 아들의 성장이었습니다. 10년 동안 야구 선수를 꿈꾸다 잦은 부상으로 좌절했던 아들은 성적이 7~8등급까지 떨어졌던 낙제생이었는데요. 그러나 엄마의 믿음 아래 공부에 매진한 결과, 전 과목 1등급을 받으며 올해 대학교에 합격하는 대반전을 이뤄냈다고 전했습니다.
고액 알바 권유하는 ‘쿨한 엄마’… 상처를 딛고 모델 학원으로
김주하는 아들의 자존감을 높여주기 위해 독특한 교육 방식을 택했습니다. 193cm라는 신체 조건을 활용해 모델 학원에 등록시킨 것인데요. “고액 알바를 해서 학비에 보탬이 돼 보라”며 모델 학원을 권한 김주하의 태도는 대중이 알던 근엄한 앵커의 모습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오은영 박사가 아들의 외모를 칭찬하자 “생긴 건 별로다”라고 직설적으로 말하면서도, 아들이 자존감을 회복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행복해하는 모습은 영락없는 엄마였습니다. 김주하는 오은영 박사를 “인생의 절반을 함께한 친언니 같은 존재”라고 소개하며, 가장 힘들었던 이혼 소송과 양육 과정에서 오 박사가 큰 정신적 지주가 되었음을 시사했습니다.
“폭력의 연쇄를 끊어낸 13년의 기록, 김주하의 내일”
김주하의 고백은 가정 폭력이 한 가정을 어떻게 파괴하는지, 그리고 그 파괴된 잔해 위에서 어떻게 다시 꽃을 피울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10억 원이 넘는 재산을 분할해 주면서도 아이들의 양육권을 포기하지 않았던 그녀의 선택은 옳았습니다. 아빠를 ‘주먹 배신자’로 기억하던 소년은 이제 193cm의 든든한 아들이 되어 엄마의 곁을 지키고 있습니다.
고막이 파열된 상처는 남았을지언정, 그 상처를 딛고 세상 밖으로 당당히 근황을 전한 김주하에게 대중의 응원이 쏟아지는 이유입니다. 과거의 아픔을 ‘뉴스’가 아닌 ‘버킷리스트’를 통해 공유한 김주하. 이제 그녀에게 남은 인생은 아들과 함께 런웨이 같은 밝은 내일을 걷는 삶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오늘의 김주하 이슈는 사실 관계를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현직 기자로서 매일 써 내려가는 취재 기록이 궁금하시다면 이웃으로 함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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