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막쓰는 흔한 물건인데…북한에선 상위 1%가 쓰는 물건
||2026.03.09
||2026.03.09
남북한의 경제적 격차가 심화하면서 한국인들이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물건들이 북한에서는 부의 상징으로 통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소개된 ‘북한에서는 귀하지만 한국에서는 흔한 물건들’의 사례는 양측의 극명한 생활 수준 차이를 여실히 보여준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휴지’다. 북한에서 휴지 한 롤의 가격은 약 1,500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북한 주민들이 여섯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큰 금액이다.
이 때문에 일반 주민들은 휴지 대신 신문지를 사용해 용무를 해결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휴지를 사용하는 것은 소수의 부유층에 한정된다. 더욱이 한국 가정의 필수품이 된 비데는 북한 주민들에게 그 존재조차 생소한 물건이다.
식문화에서도 차이는 뚜렷하다. 한국인에게는 일상적인 ‘흰쌀밥’이 북한에서는 부유함의 척도다. 북한 내 식량난이 지속되면서 하루 세끼 모두 흰쌀밥을 먹을 수 있는 가정은 전체의 1%에 해당하는 최상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 주민은 잡곡이나 구황작물로 끼니를 때우는 실정이다.
주거 문화에서도 이색적인 풍경이 연출된다. 북한의 간부급 부유층이 사용하는 가구들은 한국 아파트 쓰레기장에 버려진 가구보다 품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탈북자들 사이에서는 “한국 아파트 단지에서 버려진 가구만 주워 모아도 북한 부자보다 잘 살 수 있다”는 농담이 나올 정도다. 세련된 디자인과 견고한 품질을 갖춘 한국의 중고 가구들이 북한 기준으로는 최고급 명품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생활 방식의 차이가 단순한 경제력 차이를 넘어 남북한의 이질감을 심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영상은 “우리의 평범한 일상이 누군가에게는 꿈만 같은 삶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당연하게 누려온 풍요로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