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 발목 잡힌 월드컵 희망’…데스트, 미국 대표팀 이탈 위기
||2026.03.09
||2026.03.09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미국 대표팀 수비수 데스트가 필립스 스타디온에서 펼쳐진 AZ 알크마르전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8일, PSV 에인트호번은 AZ 알크마르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으나, 후반 13분 알크마르의 워터 고즈를 마크하다 데스트가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쓰러졌다. 착지 직후 왼쪽 다리를 움켜쥐며 극심한 고통을 호소해, 결국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교체됐다.
경기 종료 후 PSV 페터 보스 감독은 “질주 뒤 착지하며 다쳤다”며 상황의 심각성을 우려했다.
데스트는 SNS를 통해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지만, 이번 시즌이 여기서 마무리되지는 않을 것이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이 부상으로 인해 그는 3월 예정된 미국 평가전인 벨기에, 포르투갈과의 경기 출전이 불확실해졌다. 미국은 29일 벨기에, 4월 1일 포르투갈과 중요한 A매치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해당 맞대결은 2026년 월드컵을 앞둔 대표팀 점검의 일환으로, 대체 자원으로는 티모시 웨아, 알렉스 프리먼, 조 스캘리가 언급되고 있다.
데스트는 그간 미국 대표로 37경기에서 2득점을 기록했으며, 2022년 월드컵에서 네 경기 모두 선발로 활약한 바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PSV에 합류한 이후, 2024년 4월에는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겪으며 코파 아메리카에도 명단에 들지 못했다.
반면 PSV 동료 리카르도 페피는 이날 후반 41분 쐐기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번 득점은 리그에서 10번째, 모든 대회 합산 13번째 골로 부상 복귀 이후에도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다. 그는 “오랜만에 풀타임을 뛰면서 득점까지 올려 기쁘다”고 전했다.
사진=데스트 SNS,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