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 유니폼으로 세대 연결’…라리가, 세계 첫 ‘레트로 매치데이’ 전격 단행
||2026.03.09
||2026.03.09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라리가는 4월 10일부터 13일까지 소속된 38개 구단이 과거 유니폼 디자인을 재해석한 레트로 유니폼을 착용하는 ‘레트로 매치데이’를 세계 최초로 개최한다고 9일 알렸다.
앞선 발표에 따라 라리가 EA 스포츠 및 라리가 하이퍼모션 클럽 모두 복고풍 유니폼을 준비했으며, 심판진 역시 스페인 왕립축구연맹과 협업해 특별 제작된 심판복을 입게 된다.
이번 행사는 오랜 라리가 역사의 상징성과 유산을 강조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세대와 시대를 넘어 팬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축구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각 구단의 아이덴티티를 현대적으로 표현한 유니폼이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라리가의 이 시도는 유럽 5대 주요 리그 가운데 리그 본부 차원에서 추진되는 최초의 대규모 프로젝트로 평가받는다. 경기장 내외에서 축구와 패션이 결합된 색다른 풍경이 펼쳐질 예정이다.
레트로 유니폼 컬렉션은 19일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MBFWMadrid(마드리드 패션위크)를 통해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라리가는 패션쇼를 통해 스페인 축구의 전통과 문화적 정체성을 국제 무대에 선보일 계획이다.
하이메 블랑코 라리가 클럽 사무국장은 이번 레트로 데이의 의미에 대해 “각 세대 팬들이 기억하는 클럽의 상징을 기릴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축구가 단순히 경기 그 이상임을 증명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라리가는 경기 일정 외에도 구단과 선수, 과거 레전드는 물론 스폰서 등 다양한 인사가 참여하는 연계 프로그램을 예고했다. ‘레전드 컬렉션’ 등 축구 역사 공간이 행사에 포함되며, 복고풍 그래픽으로 구성된 TV 및 온라인 콘텐츠와 더불어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한 팬 소통도 준비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42개의 유산, 42가지 승리 방식’ 슬로건과 함께 진행된다. 라리가는 역사와 정체성을 간직한 각 구단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미래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독창적인 축구 문화를 만들어나가려는 의지를 내비쳤다.
사진=라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