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 맹세’…로버트슨, “리버풀 남겠다” 선언에도 불확실한 미래
||2026.03.09
||2026.03.09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앤디 로버트슨이 리버풀 FC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내며 자신의 거취에 관해 직접 입을 열었다.
로버트슨은 1월 토트넘 홋스퍼의 영입 제의가 있었음을 인정하면서도, 자신은 리버풀에 남기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양쪽 구단 모두와 논의가 있었으나, 잔류를 결정했다"며 리버풀에서의 플레이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시즌을 앞두고 본머스에서 영입된 밀로시 케르케즈가 왼쪽 수비 주전 경쟁에 가세했고, 로버트슨이 처음으로 주전에서 밀려나는 상황까지 겪었다. 하지만 팀 수비진의 계속된 부상 속에서 로버트슨은 다시 리버풀 수비의 중심을 지키고 있다. 계약이 종료될 시점이 가까워진 만큼, 거취에 대한 고민도 함께 털어놨다.
로버트슨은 “지난 8년 반에서 9년 동안 모든 노력을 쏟아왔다.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을 때까지 리버풀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며, 클럽을 향한 확고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이 팀은 내게 많은 것을 안겨줬고, 나 역시 그만큼 돌려줬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의 미래는 여전히 미지수로 남아 있다. 로버트슨의 계약은 이번 여름에 만료되며, 재계약이 진행되지 않을 시 자유계약으로 이적이 가능하다. 그는 이와 관련해 “내 미래는 구단 내부적으로 논의될 사안”이라며, 공식적인 언급보다 비공개 협상을 우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수뇌부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이 이어졌다. 로버트슨은 리처드 휴즈, 마이크 고든, 마이클 에드워즈 등과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 중이라고 했다. 이어 “이들이 나를 영입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줬다”며, 향후 논의도 최대한 내부적으로 이뤄질 예정임을 암시했다.
로버트슨은 7일 열린 FA컵 5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경기에서 1득점 1도움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모든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로버트슨은 “팬들과 구단이 원하는 건 트로피”라며, 프리미어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는 물론 FA컵까지 트로피를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시즌 종료 후 모두가 웃을 수 있었으면 한다. 꾸준한 경기력 유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