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유명 男배우, 돌연 ‘비보’… 애도 물결
||2026.03.09
||2026.03.09
할리우드 배우 코리 파커가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지난 7일(현지시간) 페이지 식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코리 파커는 지난 5일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암으로 투병하다 향년 60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앞서 파커의 가족을 돕기 위해 개설된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는 그의 투병 과정도 공개된 바 있는데요. 그는 고관절 수술 이후 4기 전이성 암 진단을 받고 치료를 이어왔으며, 통증을 줄이기 위해 방사선 치료를 받았지만 식도 기능과 언어 능력, 방향 감각 등에 부작용이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17일에는 파커가 해당 페이지에 “치료가 기대했던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며 가족들이 현재 호스피스 치료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여러분이 보내준 관심과 기부 덕분에 필요한 것들을 충족할 수 있었다”며 “더 이상의 수입이 없어도 가족이 버틸 수 있다는 사실이 큰 위로가 된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죠.
1965년생인 파커는 뉴욕 출신으로 4살 때부터 아역 배우로 연기를 시작해 1980~90년대 할리우드에서 활발히 활동했습니다. 영화 ‘13일의 금요일5’로 데뷔한 그는 ‘나인 하프 위크’, ‘화이트 팰리스’, ‘빌록시 블루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죠.
특히 NBC 시트콤 ‘윌 앤 그레이스’에서 주인공 그레이스(데브라 메싱 분)의 남자친구 조쉬 역을 맡아 대중에게 친숙한 배우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후에도 드라마 ‘내슈빌’, 시트콤 ‘플라잉 블라인드’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갔는데요.
또한 여러 TV 영화에도 참여했습니다. BBC 작품 ‘더 로스트 랭귀지 오브 크레인스’를 비롯해 ‘미스터 앤 미세스 러빙’, 소피아 로렌이 출연한 ‘커리지’, ‘어 마더스 프레이어’, ‘데스티니, 더 엘리자베스 테일러 스토리’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를 선보였죠.
최근에는 배우 활동을 넘어 연기 코치로 후배들을 지도하며 제2의 커리어를 이어갔습니다. 그는 마블 드라마 ‘미즈 마블’과 ‘선 레코드’ 등의 작품에서 연기 지도를 맡으며 업계의 신망을 얻었습니다.
파커는 배우 집안 출신으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그의 어머니는 배우이자 감독으로 활동했던 로키 파커로, 영화 ‘해피 투게더’, ‘인 더 무드’, ‘서커스 코끼리의 모험’ 등에 출연하거나 연출에 참여한 인물입니다.
파커의 비보가 전해지자 팬들은 “따뜻한 연기가 기억난다”, “너무 이른 이별이라 안타깝다”, “예전에 미국 시트콤에서 자주 봤던 배우라 더 슬프다” 등의 메시지를 남기며 그를 추모하고 있습니다.
